연매협, 김주리 출연자제 공문발송 '퇴출위기'

배선영 기자  |  2011.03.18 16:21


2009 미스코리아 진 출신 방송인 김주리가 소속사와의 갈등으로 사실상 앞으로의 방송 출연이 불가능해졌다.

김주리는 소속사 포레스타엔터테인먼트와 전속 계약을 맺고 지난 해 7월 미스유니버스 대회에 출전했다. 그러나 그 해 8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대회에서 상위권 입상에 실패했다. 이후 김주리는 지원의무 위반 및 보석 분실 등 책임을 물어 소속사 대표를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한 상태다.

소속사 역시 "적반하장"이라며 "김주리와는 공정위의 표준계약서대로 계약을 했고, 그 의무 사항을 다 이행했다. 미스 유니버스 대회에서 떨어졌다고 대회 준비 과정에서 들어간 제반 비용을 물어내라는 것은 말도 안 된다"고 입장을 전했다. 이어 소속사 측은 김주리가 대회에서 떨어진 뒤 소속사를 이탈하고 연락을 두절했다고 주장했다.

김주리의 이번 사례는 앞서 소속사와 갈등을 벌였던 강지환 박보영 박해진의 사례처럼 한국연에매니지먼트협회(이하 연매협)가 중재에 나섰다. 연매협은 지난 2월 지상파 3사 및 주요 케이블채널의 드라마와 예능국장에 김주리의 출연을 자제해달라는 내용의 공문을 보냈다.

한 관계자에 따르면, 본 공문은 강제성을 띄지는 않지만 아티스타와 회사 간 갈등이 불거질 때 일종의 질서를 확립하고 보다 원만한 합의를 도출하기 위한 일종의 요청사항이다.

김주리는 지난 2월까지 KBS 2TV '백점만점'에 출연했지만 현재는 출연하지 않고 있다. 하차 사유와 관련, 제작진은 당시 "'프로그램에서 고정 패널들이 가족동반 출연을 할 때, 김주리는 어렵다고 밝혔고 이후 하차했다"고 밝힌 바 있다.

또 김주리가 출연한다고 알려진 아리랑TV 관계자는 "현재 김주리가 출연하는 프로그램이 없다"고 밝혔다. 현재로선 그녀의 연예활동이 전무한 상태다.

이번 사태와 관련, 프레스타엔터테인먼트 배경렬 대표는 18일 스타뉴스에 "연매협을 통해 언제라도 김주리와 대화로 해결할 용의가 있다"며 "누군가의 연예활동을 짓밟는 것이 내 목적은 아니기 때문이다. 하지만 김주리 측에 대화 요청을 여러 차례 시도해봤지만 응하지 않고 있다"는 입장을 전했다.

이어 배 대표는 당초 김주리 측에 명예훼손 등의 이유로 맞고소했다고 알려진 것과 관련 "일종의 경고 표시였다. 법적 자료는 다 준비됐지만 아직은 고소를 하지 않은 상태다"라며 "하지만 계속해서 대화에 응하지 않고 연매협 측의 중재요청도 거부한다면 맞고소할 수밖에 없지 않나"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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