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라 작곡가 "사태, 대부분 해결"

작곡가 스윗튠, 日방송 출연 "매스컴이 부추긴 일"

박영웅 기자  |  2011.03.20 09:39
일본 NTV 방송에 출연한 카라 작곡가팀 '스윗튠'
걸그룹 카라가 소속사와 갈등을 빚고 있는 가운데 카라의 여러 히트곡을 작업한 작곡팀 스윗튠이 '카라 사태'에 대해 입을 열었다.

작곡팀 스윗튠으로 활동 중인 한재호, 김승수 씨는 지난 18일 일본 NTV 방송 '금요슈퍼프라임'에 출연해 "'카라 사태'의 대부분 문제는 해결됐다"고 밝혔다.

스윗튠은 카라의 '프리티걸' '허니' '미스터' '루팡' 등을 작곡한 가요계 히트제조기로, 이날 K-POP 열풍 특집과 더불어 방송에 출연하게 됐다.

이날 스윗튠은 '일본에서 큰 인기를 누리고 있는 카라가 현재 해산 위기에 처해 있는데 어떻게 생각하냐'는 진행자의 질문에 "사실 그렇게 큰 다툼은 없었다고 생각하는데 매스컴을 통해 과장, 보도됐다. 카라도 기획사도 곤란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두 사람은 "우리는 곡을 만드는 프로듀서로서 자세한 발언은 할 수 없다. 하지만 카라가 엄청나게 낮은 보수를 받은 것은 사실과 다르다"라면서 "이제 대부분 문제 해결이 돼 좋은 방향으로 흐르고 있다"라고 팬들을 안심시켰다.

일본 NTV 방송에 출연한 카라 작곡가팀 '스윗튠'
마지막으로 두 사람은 '카라 사태'에 대해 안타까운 마음도 전했다. 이들은 "카라가 돈 때문에 소동을 벌인 것은 아니다. 기획사에 '조금만 더 잘해 달라'는 작은 부탁을 한 것 뿐이다. 하지만 미디어에 거론되면서 문제가 발생하게 돼 유감이다"라고 전했다.

한편 카라는 일본 대지진 참사로 인해 국내로 북귀, 활동 재개할 뜻을 보였다. 멤버 구하라는 SBS 새 드라마 '시티헌터'를 통해 연기에 도전하며, 박규리는 21일부터 MBC 라디오 '심심타파' DJ로 복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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