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 또 방송사고, 잇단 구설수

김현록 기자  |  2011.03.20 14:27
지난 19일 방송된 '뉴스데스크'에서 또다시 방송사고가 발생했다.

이날 방송에서 배현진 아나운서가 일본 지진 성금 소식을 전하는 순간 배현진 앵커의 목소리가 줄어드는 동시에 방송과 상관없는 이야기를 하는 최일구 앵커의 목소리가 잠시 전파를 탔다.

제작진은 수초만에 오디오 사고를 바로잡았고, 다시 배 앵커의 목소리가 정상적으로 나왔다.

현재 인터넷 다시보기에서는 해당 오디오 사고를 바로잡은 상태다.

MBC 간판 뉴스 프로그램인 '뉴스데스크'는 최근 연이은 방송사고로 빈축을 사고 있다. 무리한 취재나 보도 내용으로 인한 구설수도 이어져 시청자들의 냉담한 반응이 이어졌다.

불과 지난 12일에는 일본 지진 현장 연결이 제대로 되지 않고 갑작스레 기상 캐스터가 화면에 등장하는 사고가 벌어져 최일구 앵커가 거푸 매끄럽지 못한 방송을 사과하는 일이 있었고, 앞서 배현진 아나운서는 엉뚱한 곳을 보며 앵커멘트를 읽는 실수를 하기도 했다.

방송사고는 아니었지만 지난 11일에는 일본 대지진 소식을 전하며 신한류가 우려된다는 꼭지를 내보냈다 반발을 불렀다. 지난달 13일에는 PC방에서 갑자기 전원을 차단한 뒤 청소년들의 반응을 보는 무리한 실험이 빈축을 샀다. '폭력적인 게임이 청소년을 난폭하게 만든다'는 주장에 끼워맞추기 위한 실험이라는 지적이 잇따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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