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강호·이나영, '하울링' 4개월 대장정 돌입

전형화 기자  |  2011.03.24 15:02


배우 송강호와 이나영이 의문의 연쇄 살인을 쫓는 형사로 변신한다.

송강호와 이나영 등 영화 '하울링'(감독 유하,제작 오퍼스픽쳐스) 관계자들은 23일 서울 논현동 제작사에서 무사 촬영을 기원했다. '하울링' 팀은 이르면 27일부터 4개월 여 동안 본격적인 촬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하울링'은 베테랑 형사와 갓 배치된 여형사가 의문의 연쇄살인범을 쫓으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 영화. 인체발화와 개를 이용한 살인이란 독특한 설정으로 영화계의 주목을 끌었다.

'말죽거리 잔혹사' '쌍화점' 등 새로운 이야기에 목말라하던 유하 감독이 처음으로 일본 소설 '얼어붙은 송곳니'를 영화화하고, 거기에 송강호와 이나영이 합류해 올 하반기 최대 기대작 중 하나로 꼽힌다. 송강호는 지난달 18일 필리핀 세부에서 신세경과 영화 '푸른 소금' 촬영을 끝마친 뒤 잠시 휴식을 취하고 곧장 '하울링'에 합류한다.

지난해 12월 KBS 2TV드라마 '도망자 플랜B'를 끝내고 휴식을 취하던 이나영은 '하울링'에 몰입하기 위해 오토바이 운전 등 액션 연습을 해왔다.

'하울링'은 상반기 촬영을 마치고 올 하반기 개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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