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대 출신 정석원 "현빈 대단, 자부심 느낄 것"

문완식 기자  |  2011.03.24 15:19
정석원(왼쪽, ⓒ머니투데이 스타뉴스)과 현빈(ⓒ날아라 마린보이)


해병대 출신 배우 정석원이 해병대에 입대, 훈련 중인 현빈(본명 김태평)에게 응원의 말을 전했다.

정석원은 24일 오후 스타뉴스에 "현빈씨가 늦은 나이게 해병대에 입대, 현재 많이 힘들 것"이라며 "진짜 힘든 일인데 대단하다는 생각"이라고 말했다.

정석원은 해병 995기로, 경북 포항에서 해병대 특수수색대원으로 근무했다.

그는 "얼마 전 사진을 보니, 노란 명찰을 달고 있던데 아직은 해병이 아니다"라며 "빨간 명찰을 위해 피나는 노력을 하고 있을 현빈씨가 눈에 선하다"고 전했다.

정석원은 "훈련이 사실 진짜 힘들다"며 "매일같이 새벽에 일어나 기초군사훈련을 받는 것 자체가 배우로 활동하다 입대한 현빈씨로서는 만만치 않을 것"이라고 걱정했다.

그는 "사진을 보니 대대장 훈련병인 것 같던데 참 대단하다"며 "나이가 많아 선발됐을 수도 있겠지만 그 자체가 현빈씨의 통솔력을 믿어주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지금쯤 많이 배우고 있을 단계인데, 한주, 한주 지날 때마다 배우 현빈이 아닌 해병 김태평으로 변할 것"이라고 전했다.

정석원은 "현빈씨가 워낙 남자다운 사람이기 때문에 아마 훈련을 받으며 '해병대에 오길 잘했다'고 생각할 것"이라며 "대한민국 해병대로서 자부심을 많이 느낄 거라 본다"고 자신했다.

그는 "나중에 휴가 나오면 소주 한잔했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전하기도 했다.

한편 정석원은 SBS '마이더스'에 출연하고 있다. 더불어 영화 '레드 머플러' 촬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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