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탄', 시청자 예상 패자부활자 '조형우·김정인'

최보란 기자  |  2011.03.26 15:13
ⓒMBC '스타오디션 위대한 탄생' 미투데이
시청자들이 예상하는 '위대한 탄생' 패자 부활자는 조형우와 김정인으로 나타났다.

MBC '스타오디션 위대한 탄생'은 미투데이 앙케트 코너를 활용해 시청자들이 생각하는 2명의 패자부활자를 선정하는 설문을 진행하고 있다.

26일 오후 2시 현재 7800여명의 네티즌이 설문에 참여했으며, 신승훈의 멘티 조형우와 방시혁의 멘티 김정인이 나란히 1, 2위를 달리고 있다.

1752표를 얻고 있는 조형우는 앞서 25일 밤 방송된 '위대한 탄생'에서 생방송 무대를 앞두고 탈락해 안타까움을 샀다.

이날 "꿈같았고 너무 행복했다. 다시 돌아갈 수 있을지 걱정될 정도로 행복했다"고 소감을 말한 조형우는 무대 위에 올라 신승훈의 '로미오 앤 줄리엣'을 열창했다.

신승훈이 심사위원으로 초빙한 김조한은 "편곡이 노래를 색다르게 만들었다. 대신 음정이 불안하다"고 지적했고, 휘성 역시 "욕심이 과했던 것 같다. 멋있게 보이려고 몸을 흔들면서 호흡이 흔들려 음정이 불안했다"고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신승훈 역시 "음악에 대한 열정은 높지만, 욕심이 과하면 독이 될 수 있다"며 탈락을 통보했다. 그러나 이 같은 선택을 할 수밖에 없음을 안타까워하며 끝내 눈물을 보였다.

비록 탈락했으나 조형우는 중간평가에서 신승훈의 '라디오를 켜봐요'를 불러 1위를 차지하며 저력을 보였다. 휘성으로부터 "흠 잡을 데가 없다"는 평가를 받았던 만큼, 패자부활을 통해 다시금 기회를 잡게 될 지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김정인은 현재 1356표로 2위를 달리고 있다. 김정인은 지난 11일 공개된 방시혁의 최종 멘티 선정무대에서 김동률의 '아이처럼'을 불렀다. 그러나 생방송을 가장한 무대에서 가사를 틀려 그만 노래를 중간에 멈추는 큰 실수를 했다. 다시 한차례의 기회를 얻은 김정인은 실수 없이 무대를 마무리했다.

방시혁은 "더 나중에 실수하면 너무 크게 상처받지 않았을까 싶다. 오히려 지금 실수해서 다행이다"고 위로하면서도 "정인이와의 인연은 여기까지인 것 같다. 너무 많은 걸 가지고 태어나 그런 목소리를 더 많은 이들에게 알리고 싶어 여기까지 데리고 왔다"며 파이널까지 함께 하지 못함을 알렸다.

김정인은 결국 눈물을 쏟아내 아쉬워하는 모습으로 지켜보던 시청자들을 안타깝게 했다. 그러나 김정인은 "나는 아직도 가수가 꿈이다. 노래로 사람들에게 감동을 줄 어린이가 될게요. 정인이 화이팅"라고 외치며 다부진 모습을 보였다.

한편 1171표를 얻은 박원미가 3위를 달리고 있으며, 이미소(894표)와 윤건희(641표)가 4위와 5위로 그 뒤를 잇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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