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지현, 칸영화제 간다..'설화..' 제작보고회 추진

전형화 기자  |  2011.03.30 08:34

톱스타 전지현이 세계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칸국제영화제를 올해 찾을 전망이다.

30일 영화 '설화와 비밀의 부채' 관계자는 "영화 제작발표회를 칸영화제 기간 현지에서 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설화의 비밀의 부채'는 '조이 럭 클럽', '러브 인 맨하탄', 네브라스카의 공주' 등을 연출한 중국계 미국 감독 웨인 왕 감독이 메가폰을 잡아 기대를 모으고 있는 작품.

칸영화제에 세계 영화 관계자들과 취재진이 몰리는 만큼 현지에서 제작발표회를 열어 단숨에 주목을 끈다는 전략을 세운 것. 칸영화제에선 외신기자들을 상대로 영화 제작발표회를 열곤 한다. 2008년 송혜교가 오우삼 감독의 영화 '1949' 제작발표회를 칸에서 열었으며, '적벽대전'도 현지에서 제작발표회를 가졌다.

이 관계자는 "칸영화제에서 아직 공식 라인업을 발표한 게 아니라 초청 여부는 정해지지 않았다"면서도 "칸에서 영화에 대한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설화와 비밀의 부채'가 칸에서 제작발표회를 할 경우 주인공을 맡은 전지현 역시 현지를 찾을 계획이다. 전지현이 칸영화제를 찾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전지현은 중국배우 리빙빙과 할리우드 스타 휴 잭맨과 '설화와 비밀의 부채'에서 호흡을 맞췄다.

전지현은 5월 중순부터 차기작인 최동훈 감독의 '도둑들'에 출연한다. 때문에 칸영화제 일정과 영화 촬영 일정, 그리고 '설화와 비밀의 부채' 미국 프로모션 일정을 조율 중이다.

'설화와 비밀의 부채'는 7월15일 미국에서 개봉한다. 중국과 한국 개봉 일정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한편 제64회 칸국제영화제는 5월11일부터 22일까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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