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짝' 미모의 여자4호, 남자1호 반전 이벤트 '감동'

배선영 기자  |  2011.03.31 00:14
청춘의 사랑은 환희와 눈물, 배신과 상처로 가득했다.

30일 오후 방송된 SBS '짝'에서는 1기 남녀12명의 2번째 이야기가 공개됐다.

지난 23일 방송에서 뛰어난 외모에도 불구 남자들의 선택을 받지 못했던 여자4호는 이날 역시 처음부터 배신으로 상처를 받았다.

여자4호는 내심 남자1호에게 관심을 표했고, 남자1호 역시 여자4호에게 다정했다. 그러나 이날 남자1호는 여자4호에게 또 등을 돌렸다. 같이 밥을 먹고 싶지 않다는 의사를 밝혔기 때문이다. 다행이 이번에는 남자5호가 여자4호의 곁을 지켜 0표 수모를 당하지는 않았지만 남자5호 역시 첫 데이트에서 매너가 좋지 않아 여자4호를 실망시켰다.

여자4호는 인터뷰에서 "황당하고 실망했다. 줏대 없고 재는 것은 내 이상형을 벗어난 것이다"며 "앞으로의 감정변화가 있을 것"이라고 예고했다.

하지만 반전은 또 일어났다. 남자1호는 여자4호와 따로 만나 "내가 좋아하는 것 알고 있지 않았냐"고 "둘만의 시간을 원했다"고 해명했다.

이후 여자의 첫 선택에서 여자4호 역시 남자1호를 선택했다. 둘의 사이는 더 이상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였다. 그리고 다가온 남자들의 마지막 선택. 남자1호는 이번만큼은 여자4호의 자존심을 지켜주었다.

또 남자1호는 여자4호를 위해 야밤의 세레나데로 그녀의 마음을 달랬다. 추운 겨울 밤 무려 1시간 동안 세레나데를 불러준 남자1호. 뒤늦게 불탄 그의 사랑은 끝이 없었다. 남자1호는 자신의 재능을 이용, 애정촌에 작은 꽃밭을 만들어 여자4호를 감동시켰다.

한편 이날 방송에는 또 한 번의 이변이 일어났다. 여자2호의 선택을 받지 못한 남자5호가 애정촌을 갑자기 떠나려고 한 것이다. 모두의 만류 끝에 다 싸놓은 짐을 내려놓았지만 남자5호는 꽤 심각한 표정으로 "진짜 너무 힘들었다. 상처 때문에 앞으로 여자를 만나지 못할까 걱정 된다"고까지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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