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건·송혜교·전지현·윤계상..올해 칸 가는 ★는?

전형화 기자  |  2011.03.31 09:14
왼쪽 상단부터 시계방향으로 장동건,송혜교,윤계상,전지현.

제64회 칸국제영화제가 5월 개막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올해 과연 어떤 한국영화들과 스타들이 칸을 찾을지 영화계가 주목하고 있다.

31일 영화계에 따르면 올해 칸영화제에 한국영화는 홍상수 감독의 '북촌방향', 이정향 감독의 '오늘', 전재홍 감독의 '풍산개' 등이 출품해 4월 중순 결과 발표를 기다리고 있다.

지난해 칸영화제 주목할만한 시선 부문 대상을 수상한 홍상수 감독이 올해 출품한 '북촌방향'은 지방대 교수인 유준상이 영화평론가 선배 김상중을 만나기 위해 서울에 올라와 북촌에 머물면서 벌어지는 일을 담은 영화. 유준상과 김상중 외에 '돼지가 우물에 빠진 날'의 김의성', '강원도의 힘' 백종학, '해변의 여인' 송선미 등 홍상수 감독과 작품을 같이 한 배우들이 두루 출연했다.

'미술관 옆 동물원' '집으로' 이정향 감독의 차기작 '오늘'은 사랑하는 약혼자를 잃은 다큐멘터리PD와 가족에 버림받은 천재 소녀의 내면을 그린 영화. 송혜교가 '황진이' 이후 국내 영화에 복귀한 작품이라는 점에서 영화계 안팎의 주목을 받았다.

전재홍 감독의 '풍산개'는 김기덕 감독이 제작한 작품. 고위 탈북자의 부탁을 받은 한 남자가 여인을 탈북시키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 액션 멜로다. 윤계상과 김규리가 출연했다.

뉴욕에서 영화를 공부한 전재홍 감독은 '의형제'의 장훈 감독, '김복남 살인사건의 전말' 장철수 감독 등 김기덕 감독 산하에서 영화를 함께 한 이른바 김기덕 사단이다. 전재홍 감독은 '아름답다'로 제58회 베를린국제영화제 파노라마 부문에 초청될 만큼 세계 영화계에서 주목받고 있어 올해 칸영화제에 초청될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공식 초청은 아니지만 칸영화제에서 전 세계 영화기자들을 상대로 제작발표회를 갖기 위해 현지를 찾는 영화와 스타들도 있다.

강제규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마이웨이'는 이번 영화제 기간 현지에서 제작발표회를 갖는 것을 추진 중이다.

'마이웨이'는 2차 세계 대전 중 일본군에 징집됐다가 독일 나치병사가 된 남자 이야기를 그린 작품. 한국의 장동건, 일본의 오다기리조, 중국의 판빙빙 등 한중일 톱스타가 두루 출연해 화제를 모았다. 300억원 상당의 제작비가 투입되며 올 12월 한국과 중국, 일본 개봉을 추진 중이다.

'마이웨이' 칸 제작발표회가 확정되면 장동건과 오다기리조, 판빙빙 등 한중일 톱스타들이 함께 현지를 찾을 전망이다.

전지현 역시 제작발표회를 하러 칸을 찾을 전망이다. 주연을 맡은 영화 '설화와 비밀의 부채'가 칸 제작발표회를 추진 중이기 때문이다.

'설화의 비밀의 부채'는 '조이 럭 클럽', '러브 인 맨하탄', 네브라스카의 공주' 등을 연출한 중국계 미국 감독 웨인 왕 감독이 메가폰을 잡아 기대를 모으고 있는 작품.

'설화와 비밀의 부채'가 칸에서 제작발표회를 할 경우 주인공을 맡은 전지현 역시 현지를 찾을 계획이다. 전지현이 칸영화제를 찾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전지현은 중국배우 리빙빙과 할리우드 스타 휴 잭맨과 '설화와 비밀의 부채'에서 호흡을 맞췄다.

올해 칸국제영화제는 5월11일부터 22일까지 열린다. 과연 어떤 영화들이 초청돼 세계 영화계의 조명을 받을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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