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결', 아이돌→각양각색 '3커플' 체제 '변화'

최보란 기자  |  2011.04.01 12:03
함은정-이장우(위)와 김원준-박소현 ⓒ사진=스타뉴스

MBC 예능 '우리결혼했어요2'가 3커플 체제를 모두 공개했다.

최근 '용서부부' 정용화와 서현의 하차 소식이 전해지면서, 수많은 스타를 탄생시킨 '우결'의 새 커플이 과연 누구인지 초미의 관심이 모아졌다.

지난 3월 30일 티아라 함은정과 배우 이장우가 첫 만남을 갖고 '우결'의 새로운 부부로 출발을 알렸다.

이들에 이어 김원준과 박소현은 3월 31일 서울 모처에서 MBC '우리 결혼했어요'의 첫 촬영에 나섰다. 앞서 29일에는 현재 출연중인 닉쿤과 빅토리아가 동대문에서 '우결' 촬영을 진행했다.

이로써 '우결'은 닉쿤-빅토리아, 이장우-함은정, 김원준-박소현 총 3커플 체제로 탈바꿈했다.

'우결' 측 한 관계자는 "그간 아이돌 스타를 중심으로 20대 초반 부부들의 이야기를 꾸려왔는데 그보다는 조금 더 연륜있고 성숙한 이들의 사랑 이야기를 해보면 어떨까 생각했다"며 김원준 박소현의 발탁 이유를 밝혔다.

닉쿤 빅토리아 ⓒMBC 제공


'일요일 일요일 밤에' 한 코너로 시작했던 '우리결혼했어요'는 원년멤버 앤디-솔비, 크라운제이-서인영, 알렉스-신애, 정형돈-사오리를 시작으로 김현중-황보, 손담비-마르코, 환희-화요비, 이휘재-조여정, 정형돈-태연, 강인-이윤지, 전진-이시영, 신성록-김신영, 김용준-황정음, 박재정-유이, 이선호-황우슬혜, 조권-가인, 닉쿤-빅토리아, 정용화-서현 등 커플이 활약했다.

'우결'은 가상 결혼이라는 이색적인 소재로 방송가에서 뜨거운 이슈를 몰았다. 실제 커플이 출연하기도 하며, 현실과 가상을 넘나드는 좌충우돌 에피소드 속에 연애와 결혼에 관한 현실적 고민의 해답을 들려주고자 했다.

'우결'은 앞서 '아담부부' 조권-가인의 하차 이후 닉쿤-빅토리아, 서현-정용화 등 두 커플 체제로 진행돼왔다. 초반 연령대와 성격, 분야가 다양한 커플들이 등장했던 반면, 후반으로 갈수록 아이돌 커플이 대서 등장해 왔다.

그러나 최근 '우결'이 가수-연기자 커플을 비롯해 30대 커플을 전격 투입하며 분위기에 변화를 도모하고 있다. 이는 초반에 각양각색의 가상 부부들을 통해 공감을 나누겠다는 기획의도를 살리려는 취지로 해석된다.

이에 따라 다양한 개성을 지닌 3커플 체제로 변화하는 '우결'의 커플들이 어떤 모습을 보여줄 지 기대가 모아진다.

한편 그간 '용서부부'로 활약하며 많은 사랑을 받았던 정용화와 서현 커플은 오는 2일 방송을 마지막으로 '우결'을 떠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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