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오 "'시가' 이후 자꾸 돈 빌려달라고 한다"

배선영 기자  |  2011.04.01 15:29
배우 김성오ⓒ머니투데이 스타뉴스


배우 김성오가 지난 1월 인기리에 종영한 SBS 드라마 '시크릿 가든'의 대박이후 "주변에서 자꾸 돈 빌려달라고 한다"고 말했다.

1일 오후 경기도 일산 SBS 제작센터에서 SBS 월화드라마 '마이더스'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참석한 김성오는 "드라마 '시크릿 가든'의 이전과 이후로 김성오의 위상이 나뉜다. 바뀐 것 없냐"는 질문에 "전 항상 똑 같은 것 같다. 그런데 요즘 부쩍 제 측근들이 돈을 빌려달라고 한다"고 털어놓았다.

이어 김성오는 "그러나 돈 없다. 왜 자꾸 돈을 빌려달라고 하나"라며 "아시잖아요. 아직 공채 기간이라 수입이 여러분들이 상상하는 것에 비해 못 미친다. 그런데도 자꾸만 사람들이 돈을 많이 버는 것처럼 말하고 얼굴도 모르는 사람들이 돈을 빌려달라고 해서 고민이 많다"고 성토했다.

또 김성오는 "그런데 '마이더스'를 찍으면서 주식을 했고 작게 '대박'이 났다"며 "드라마에서는 주식으로 망하는데 실제로는 쏠쏠하게 수입이 생겨 신기했다"고 밝혔다.

한편 '마이더스'는 한 열혈청년이 대기업 변호사가 되면서 돈을 향한 욕망에 뒤틀려가는 과정을 그린 작품이다.

김성오는 극중 도현(장혁 분)의 배다른 동생으로 출연해 주식투자로 한 방을 꾀하지만 시도하면 족족 망하는 캐릭터, 도철 역을 맡아 극의 감초 역할을 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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