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더스 장혁, 폐인→복수男 반전

배선영 기자  |  2011.04.06 11:43


김희애를 향한 장혁의 복수가 시동이 걸렸다.

5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마이더스'(극본 최완규·연출 강신효 이창민)에서는 2년의 수감생활을 마친 도현(장혁 분)이 자신을 버린 유인혜(김희애 분)를 향해 치밀하게 복수하는 내용이 담겼다.

도현은 감옥에서 만난 구성철(김병기 분)이 유인혜의 인진그룹과 원한 사이라는 것을 알게 됐다. 구성철은 과거 도현의 주가조작에 피해를 입었지만 동시에 그의 재능을 알게 되고 복수에 가담했다.

출소 이후 도현은 철두철미한 계획을 세워 인진그룹 지분이 자신과 성철에게 넘어오도록 했다. 결국 유인혜가 그토록 꿈꿔온 한영은행 인수 계획에도 차질이 빚어졌다.

이 철저한 복수의 와중에 도현은 유인혜를 속이기 위해 폐인이 된 모습을 연기했다. 그는 눈속임을 위해 PC방이나 전전 하는 아무 것도 남지 않은 폐인행색을 했다. 유인혜는 이제 도현이 자신에게 위협적인 존재가 아니라고 확신했다.

그러나 바로 그 다음 순간, 도현이 유인혜의 목에 복수의 칼날을 들이밀었다. 유인혜의 얼굴에는 당황한 기색이 역력했다.

한 때 모든 것을 차지한 듯한 그녀는 이제 권력도 돈도 잃고 사랑하는 동생 명준(노민우 분)마저 암투병 중인 사실을 알게 된 채 몰락의 길을 향해 걸어가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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