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포세이돈'의 3월 촬영재개가 끝내 무산됐다.
신화 에릭(본명 문정혁)의 복귀작으로 화제가 된 드라마 '포세이돈'은 지난 해 촬영을 시작, 현재 5회차 촬영이 완료된 상태다.
그러나 12월 연평도 포격사건 이후 촬영이 일시 중단됐다. 당초 제작 관계자는 "기후 문제 등으로 촬영이 중단됐지만 3월 재개될 것이다"고 밝혔지만 4월 7일 현재까지 다음 회차 촬영은 스케줄도 잡히지 않은 상태다.
촬영이 무산되는 가장 큰 이유는 편성불발에 있다. '포세이돈'은 당초 SBS 월화드라마 '마이더스' 후속작으로 편성이 거론됐지만 끝내 불발되고 말았다.
계속 미뤄지는 촬영연기에 배우들은 이탈을 고심 중이다.
'포세이돈' 5회차 촬영까지 마친 한 배우 관계자는 7일 스타뉴스에 "촬영이 무기한 연기되는 동안 다른 작품에 들어갈 수밖에 없었다"라며 "촬영이 재개된다하더라도 이제는 스케줄 문제로 다시 들어간다는 것은 무리다"라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사전제작 형태가 된다는 이야기도 있지만 촬영이 계속 미뤄지는 상황에서 계속 기다릴 수만은 없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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