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태희가 남몰래 백혈병에 걸린 소년을 도왔다는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화제다.
최근 각종 포털사이트 게시판에 김태희의 선행을 칭찬하는 글이 게재됐다. 해당 글은 지난해 10월 작성된 것으로, 글 하단에는 김태희가 병원에서 환자복을 입은 소년과 생일 케이크를 자르고 있는 사진이 공개됐다.
작성자는 "이 아이는 한양대병원에서 금성골수병 백혈병으로 치료중인 김환(17세)입니다"라며 "위 사진은 며칠 전에 있었던 생일파티에서 찍은 사진입니다. 머리 깎은 아이는 김환이고 옆에 있는 여자분 누군지 아시죠? 탤런트 김태희님입니다"라고 전했다.
김태희는 우연히 김환군의 소식을 듣고 병원에 방문을 했다고 전했다. 이후 김태희는 김환군과 오누이를 맺고 자주 병문안을 오며, 영화 '그랑프리' 시사회까지 초대했다고 한다.
이어 작성자는 "보통 저 정도 유명 연예인이 소아암병동을 방문할 땐 많은 연예기자를 데리고 옵니다. 다음날 신문과 방송에 대문짝만하게 나죠. 그런데 김태희님은 매니저와 둘이서만 조용히 병원을 다녀가신다고 합니다"라며 "얼굴만 예쁜게 아니고 마음씨도 고우니 진정한 천사 맞죠?"라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김태희측 관계자는 스타뉴스에 "김태희가 한국 메이크 어 위시 재단 홍보대사라서 아이들을 찾아가게 됐다"면서 "건강 상태가 빠르게 변하는 아이들인데 공개적으로 방문하면 건강에 무리가 갈까봐 몰래 매니저와 다녀오는 걸로 안다"고 전했다.
이어 김환군에 대해서는 "현재 상태가 많이 좋아져서 외부인을 만날 수 있는 상태다. 그래서 김태희씨도 찾아갈 수 있었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메이크 어 위시 재단은 소아암, 백혈병 등 난치병 어린이들의 소원을 들어주는 소원성취기관으로, 김태희는 지난 2005년부터 홍보대사로 활동하고 있다.
네티즌들은 "공부도 잘하고 얼굴도 예쁘고 몸매도 좋고 마음도 착해…", "정말 말 그대로 여신이 따로 없구나", "진정한 천사이십니다"라며 감탄했다.
한편 김태희는 지난 1일 MBC 스페셜 '태희의 재발견'에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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