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일 방송된 '위대한 탄생'의 첫 생방송 본선 무대에서 황지환, 권리세 두 명의 탈락자가 나왔다. 황지환은 멘토 신승훈, 권리세는 멘토 이은미로부터 지도를 받은 도전자들로 이들은 탈락 소식이 알려진 뒤 아쉬움의 눈물을 감추지 못했다.
이가운데 '위대한 탄생의 외인구단'을 이끌어 온 김태원이 또한 주목받고 있다. 김태원은 멘토스쿨에서 선발한 이태권, 백청강과 패자 부활전에서 올라온 손진영까지 총 3명의 멘티들을 이번 본선에 내보냈다. 결과는 3명 모두 무사통과다.
김태원은 멘티 선발 당시부터 다른 멘토들이 선택하지 않았던 도전자들을 일찌감치 받아들여 팀을 꾸렸다. 비주얼이나 스타성보다 목소리와 진정성에 준해 뽑힌 김태원의 팀은 일찌감치 '김태원과 외인구단'으로 불리며 화제를 모았다. 시청자들의 이같은 애정이 첫 생방송 당락까지 영향을 미친 셈이다.
김태원은 이날 생방송에 앞서 멘티들과 함께 취재진을 만난 자리에서 "마이너리그의 선봉이라 생각하고 열심히 하겠다"며 "우리 팀에서 탈락자는 없을 것"이라고 외쳤다. 김태원의 말이 현실로 이뤄졌다.
그간 사려깊은 충고와 평가로 독설 없는 심사위원의 새 장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은 김태원은 도전자 평가에서도 시청자들의 부합하는 결과를 내놓아 또한 눈길을 끌었다.
김혜리과 정희주에게 9.5점과 9.6점으로 가장 높은 점수를 준 김태원은 황지환에게 최저점 8.5점을, 권리세에게 그 다음으로 낮은 8.9점의 점수를 매겼다. (권리세 외에도 데이비드 오, 노지훈, 백새은이 같은 점수를 받았다.)
결과적으로 다른 멘토들에 비해서 김태원의 평가가 시청자 문자투표 결과와 가장 맞아떨어진 셈이었다.
한편 본선에서 첫번째와 두번째로 무대에 오른 황지환과 권리세는 멘토 심사 총점에서는 크게 나쁘지 않은 점수를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결국 탈락의 고배를 마셔 더욱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로써 70% 비중으로 반영되는 시청자 문자투표가 당락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이 다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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