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대한 탄생'의 황지환이 멘토 신승훈의 20년 콘서트 사상 첫 게스트가 되었다.
황지환은 지난 10일 성남아트센터에서 열린 신승훈의 20주년 기념 투어 '20th Anniversary 더신승훈쇼'에 깜짝 게스트로 초청돼 무대에 올랐다.
데뷔 이래 지난 20년간 자신의 콘서트에 한 번도 게스트를 세우지 않았던 신승훈이 지난 8일 '위대한 탄생' 본선 생방송에서 탈락의 고백을 마신 멘티 황지환을 위해 특별한 무대를 마련한 것.
이날 공연을 하던 신승훈은 "이틀 전 '위대한 탄생'에서 탈락한 제 멘티와 전화 통화를 하는데, 많이 의기소침해진 모습이라 마음이 아프다"며 "조심스럽게 말문을 열었다. 이어 "멘티가 좌절에 빠져 있을 때, 끌어올려주는 것도 멘토의 역할이라고 생각한다"며 황지환을 무대에 직접 소개했다.
이어 황지환이 두 번째 소원이라며 신승훈에게 듀엣 무대를 청해 '아이 저스트 콜 투 세이 아이 러브 유(I just call to say I love you)'를 함께 불렀다. 듀엣 무대를 선사한 신승훈은 "좌절을 맛 본 사람일수록 더 높이 뛴다. 황지환은 훌륭한 음악인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앞으로 계속해서 멘티들과의 인연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20주년 기념 투어 중인 신승훈은 울산, 대구 공연을 끝낸 뒤, 6월 10-11일 세종문화회관에서 50인조 오케스트라와 함께 하는 그랜드피날레 공연을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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