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청강 옷 입히니" 디자인팀 깜짝

[★패션 톡(TALK)톡톡①] '위탄' 실물이 제일 나은 출연자는?

김겨울 기자  |  2011.04.12 08:56
권리세 데이비드오ⓒ송지은기자
MBC '위대한 탄생'이 지난 8일 방송에서 시청률 20%를 넘으며 선전했다.

이 날 방송에서는 신승훈 이은미 김태원 방시혁 김윤아로 이뤄진 멘토들의 가르침을 받은 결선 진출자 TOP 12인의 생방송 무대가 펼쳐졌다.

이들은 그동안 방송과 다르게 머리끝부터 발끝까지 연예인 못지않은 패션을 뽐내 시청자들을 놀라게 했다. 몇몇 출연자들의 의상은 네티즌들 사이에 화제가 되기도 했는데.

이들의 스타일을 담당하는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겸 스타일리스트 채한석 실장을 만났다.

'위탄' TOP12ⓒⓒ송지은 기자
#EPISODE 1

"권리세·데이비드 오만 협찬할래."

TOP12의 구성이 12명이다보니 사이즈만 맞추기도 버거운 일이다. 게다가 브랜드에서는 아직 스타도 아닌 이들을 협찬해주기 꺼려진다는 것.

채한석 실장은 "권리세, 데이비드 오처럼 이름이 유명해진 도전자만 협찬해주면 안되겠냐고 묻기도 한다"며 "사실 대부분 TOP12이 사이즈가 모델들과 많이 다르다보니 협찬에 애로사항이 많다"며 고충을 토로했다.

채 실장은 "TOP 12의 음악을 1주일 정도 먼저 듣고, 옷 콘셉트를 잡아서 스타일링 한다. 하지만 브랜드 협찬이 여의치 않아 직접 만들고, 매일 시장에도 나가보고, 우리 디자인팀이 난리도 아니다"고 말했다.

#EPISODE 2

"TOP12 중 권리세보다 백새은이 더 예뻐."

TOP12 중에 옷을 가장 잘 소화하는 패셔니스타는 누구일까.

채 실장은 "기본적으로 패션 센스가 있다고 생각한 애는 없다"고 단호하게 말했다.
그리곤 "권리세가 많이들 예쁘다고 생각하지만 백새은이 제일 예쁘다"며 웃었다.

그는 또 음대를 졸업한 이답게 음악과 패션의 조화를 들며 "권리세는 뮤지션다운 느낌이 덜하다. 그에 반해 백새은은 자기 옷으로 잘 받아들이는 것 같다. 그래서 이번 무대에서도 빛을 본 것 같다"고 비교했다.

백새은이 입고 등장한 원피스는 질 바이 질 스튜어트의 S/S 컬렉션 의상으로 카키와 핑크 컬러가 잘 어우러진 플라워 프린트로 화사한 봄 무드를 잘 자아냈다.

백세은 백청강ⓒ송지은기자
#EPISODE 3

"실물이 제일 괜찮았던 친구는 백청강."

채 실장은 "기대를 많이 해서 그랬나. 데이비드 오는 실물보다 화면이 더 나은 것 같다"면서도 "실물이 제일 괜찮았던 친구를 꼽으라면 백청강이다"고 말했다.

이어 "디자인팀이 모두 놀랐다. 백청강이 생각보다 괜찮다. 패션도 잘 받아들이고 앞으로 기대가 되는 친구"라고 덧붙였다.

*★패션 톡(TALK)톡톡은 방송·영화·스타들의 패션과 관련한 에피소드를 업계 관계들에게 듣는 생생한 이야기를 기사화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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