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비킴, 척추·흉부 골절 중상 "정밀 재검진 필요"

문완식 기자  |  2011.04.12 09:25
가수 바비킴이 계단에서 추락, 척추와 흉부에 골절상을 입는 중상을 당해 입원 중이다.

12일 소속사에 따르면 바비킴은 지난 4일 오전 2시께 서울 강남의 한 주점 화장실에서 나오다 2층 난간에서 미끄러져 4미터 아래로 떨어졌다. 바비킴은 함께 자리한 지인들에 의해 곧바로 병원으로 이송됐다.

지난 8일 서울 여의도 성모병원에서 정밀검사를 마친 바비킴의 주치의는 "척추 5번과 7번이 골절되었으며 갈비뼈까지 골절돼 흉부에 상당한 고통을 호소하고 있다"면서 "특히, 척추 5번 뼈가 눌리면서 2밀리미터 가량의 뼈 조각이 부셔진 것이 발견돼 현재 정밀 재검진을 받아야 하는 중상"이라고 밝혔다.

또 주치의는 "현재 척추 5번 뼈가 관건이다. 이상이 없다 하더라도 재활 과정까지 포함해 최소한 2개월은 활동이 불가능할지도 모른다"고 밝혔다. 최악의 경우 뼈 조각이 척추 신경을 건드리게 된다면 하반신이 마비될 수도 있다는 경고를 받은 것으로 알려져 소속사를 긴장시켰다.

바비킴의 소속사 오스카ent 측은 "주치의 소견에 따라 향후, 2개월 동안 스케줄을 전면 중단해야 하는 상황이 발생될 수도 있다"면서 "무엇보다 바비킴의 안정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수요예술무대를 진행하고 있는 바비킴은 방송 차질은 물론, 각종 행사와 지난 3월 경기도 고양시에서 성공적으로 시작한 상반기 전국투어 콘서트까지 전면 수정이 불가피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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