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크듀오 나무자전거의 강인봉에 이어 바비킴까지 큰 사고를 당하면서 가요계 사고 주의보가 내려졌다.
바비킴은 지난 4일 오전 2시께 서울 강남의 한 주점 화장실에서 이동 중 2층 난간에서 미끄러져 4m 아래로 추락하는 사고를 당했다. 당초 큰 부상이 아닐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8일 정밀 검사 결과 바비킴은 척추와 흉부에 골절상을 입고 병원에 입원했다.
12일 바비킴 측에 따르면 주치의는 "척추 5번과 7번이 골절되었으며 갈비뼈까지 골절돼 흉부에 상당한 고통을 호소하고 있다"면서 "특히 척추 5번 뼈가 눌리면서 2밀리미터 가량의 뼈 조각이 부셔진 것이 발견돼 현재 정밀 재검진을 받아야 하는 중상"이란 소견을 내놨다.
특히 바비킴 측 관계자는 "부상이 심해 직립보행을 절대 하면 안 된다고 해 꼼짝없이 침대에 누워 생활 중"이라며 "당분간 입원해 치료에 전념할 것이다. 활동도 어려울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바비킴은 향후 2개월간 스케줄을 중단해야 하는 상황이다. 현재 진행 중인 MBC에브리원 '수요예술무대'를 비롯해 3월 경기도 일산에서 시작한 상반기 전국 투어 스케줄도 비상이다.
특히 골반 부상에 이어 왼팔 깁스를 하면서 기타를 다시 칠 수 있을까에 대한 우려로 강인봉은 심한 정신적 충격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강인봉 측 관계자는 스타뉴스에 "강인봉씨가 사고가 생각보다 심각해 정신적으로 큰 고통 중에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강인봉은 당장 골반 접합수술이 필요함에도 상태가 예상보다 심해 당장 수술을 진행하지 못하기도 했다. 하지만 본인이 수술 후 휠체어를 타고라도 공연을 강행하겠다는 의지를 불태우고 있어 향후 재활 여부가 활동재개에 큰 관건이 될 전망이다.
이처럼 최근 따뜻한 봄기운에 풀어진 심신을 타고 잠시 방심한 게 크고 작은 사고로 이어지고 있다.
한 가요 관계자는 12일 스타뉴스에 "강인봉씨의 부상이 상당히 심한 것으로 안다. 가요 무대 시설들이 안전에 더 신경을 써야 하는 이유"라며 "가수들도 부상이 가수 생명에 종지부를 찍는 일로 일어질 수도 있기에 조심 또 조심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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