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보람, 악의적 사진에 "내가 무슨 힘있나" 하소연

김유진 인턴기자  |  2011.04.13 15:43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방송인 백보람이 자신의 짜깁기 사진에 충격과 고충을 토로했다.

백보람은 11일 오전 11시께 자신의 트위터에 "'복불복쇼'에서 제가 치즈 먹을 때 모습을 다른 xxx를 먹은것처럼 나쁘게 합성해서 인터넷에 올린 분 있다고 하네요"라며 글을 올렸다.

백보람은 "처음에 들었을 땐 웃고 넘겼는데 너무 많이 듣고 연관 검색어까지 이상하게 떠서 봤더니…저 상처받았습니다. 하나하나 따지며 살 순 없지만 이건 정말 아닌 듯요"라며 전했다.

이어 "가만있자니 속상하고, 어디에 어떻게 말해야 할지도 모르겠구 해서 여기에라도 남겨봅니다. 어찌해야 하나요? 또 가만히 웃어 넘겨야 하겠죠? 아…재밌게 녹화하는데 맥빠지네요"라고 괴로운 심정을 밝혔다.

네티즌들이 트위터를 통해 궁금해하는 글을 올리자 백보람은 "입에 담을 수 없다"라며 "대강 볼 땐 웃어 넘겼는데 하도 떠서 찾아봤더니…편집도 잘했더라구요. 그래도 웃어넘겨야죠. 제가 무슨 힘이 있나요"라며 하소연했다.

최근 인터넷 포털사이트 게시판에 백보람이 출연 중인 MBC 에브리원 '복불복쇼2' 50회 화면을 캡처해 악의적으로 짜깁기한 사진이 게재됐다.

게시물은 마치 백보람이 촬영 도중 말 정액 음료를 소개받고 놀라는 장면과 이후 복불복으로 말 정액 음료로 추정되는 음식을 괴로워하며 먹는 장면으로 악의적으로 구성됐다.

자세히 보면 백보람이 벌칙 음식을 먹는 장면 상단에 '에푸아스 복불복'이라는 글씨를 확인할 수 있다. 에푸아스는 프랑스에서 만든 액체 치즈다. 하지만 설명 없이 캡처된 사진만 접한 일부 네티즌들은 경악의 눈초리를 보내기도 했다.

네티즌들은 "정말 구역질 난다", "어떻게 이렇게 악의적으로 짜깁기할 생각을…", "백보람씨가 보고 진짜 상처받을 까 걱정된다"라며 반응을 보였다.

한편 백보람은 지난 3월 '복불복쇼2'에 출연하며 취두부, 모유치즈, 소 고환 등 총 48개 이상의 이색음식을 시식해 제작진으로부터 공로 기념패를 전달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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