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권상우가 뺑소니 사건 이후로 드라마에 출연하면서 심적 부담이 컸다고 고백했다.
권상우는 14일 오후 11시 방송된 SBS '한밤의 TV 연예'의 인터뷰 코너 '조영구가 만난 사람'에 출연했다.
권상우는 새벽 3시의 데이트임에도 불구하고 직접 파를 넣어 끊인 육개장을 조영구에게 대접하며 인터뷰에 임했다.
권상우는 'SBS '대물'에 출연하기 전 부담감이 있었느냐'는 질문에 "날 예쁘게 봐달라고 하는 것보다 작품에서 얼마나 좋은 연기를 보여주느냐가 팬들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고 답했다.
이어 "'대물'때문에 상을 받을 때는 어렵더라. 말을 잇기가. 올라가니까 마음이 여려지더라. 감격스러워 말이 안 나왔다"며 "앞으로 팬들에게 보답하는 길은 작품 활동을 게을리 하지 않는 것이라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권상우는 향후 활동에 대해 "중국의 장백지와 성룡과 영화 촬영을 앞두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권상우는 지난해 6월 12일 새벽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서 자신의 승용차를 몰고 가다 교통사고를 낸 뒤 자신의 차를 버리고 달아났다가 이틀 만에 경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았다.
권상우는 조사에서 "음주운전은 하지 않았고 갑자기 경찰차가 따라와 놀라 달아났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건을 넘겨받은 검찰은 지난 9일 권 씨를 직접 불러 사고 경위 등을 조사했으며, 도로교통법상 사고 후 미조치로 벌금 500만원에 약식 기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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