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현빈이 트로트 한류에 시동을 건다.
박현빈이 오는 20일 일본에서 데뷔 싱글 '샤방샤방'(일본어 버전)을 발표하고 일본 활동에 돌입한다.
소속사에 따르면 박현빈은 이날 음반 발매 후 도쿄 삿포로 후쿠오카 나고야 등 일본 전역을 돌며 NHK 후지TV 등 각종 TV와 라디오에 출연하고 레코드숍 방문, 인터뷰 등 일본 첫 프로모션을 갖는다.
박현빈의 일본 데뷔는 4월 6일로 정해졌으나 일본 대지진으로 인해 발매 시기가 미뤄졌다. 하지만 팬들의 관심이 늘어가는 상황에서 계속 늦출 수는 없다고 판단, 20일 싱글을 발매하고 활동을 개시하기로 결정했다.
박현빈은 오는 23일에는 나고야 국제공항에서 열리는 CBC 방송국 60주년 이벤트에도 참가한다. 엔카 가수는 물론 젊은 인기 가수들이 출연하는 이 행사에서 '샤방샤방'을 비롯 이번 싱글에 함께 수록한 일본어 버전 ‘오빠만 믿어’ 등 총 4곡을 부를 예정이다.
박현빈은 이번 싱글 발매를 앞두고 착실히 일본 진출을 준비해 왔다. 지난 2월에는 한 달 간에 걸쳐 일본 5개 도시를 돌며 연인원 10만 명이 관람하는 일본 최대의 엔카 음악 축제 '엔카노 유메 마츠리(엔카 꿈의 축제)' 전 공연에 초청돼 일본을 대표하는 엔카 가수들과 한 무대에 섰다. 일본 정식 데뷔를 하지 않은 가수가 '엔카노 유메 마츠리'에 출연한 것은 박현빈이 유일하다. 3월에는 '샤방샤방'의 뮤직비디오를 촬영했다.
박현빈은 "계획됐던 일을 미루고 싶지는 않다. 데뷔와 함께 열심히 활동해 신나는 내 노래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일본 분들이 기운이 나게 하는데 도움이 되고 싶다"고 각오를 전했다.
박현빈은 지난해 10월 일본 최대 한류 매니지먼트사인 ㈜어빙과 계약을 맺고 본격적인 일본 진출 준비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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