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탄' 손진영 또 생존…"미라클맨"

김현록 기자  |  2011.04.15 23:42


손진영은 진정한 미라클맨?

MBC '스타오디션 위대한 탄생'의 2번째 생방송 본선에서 김태원의 멘티 손진영이 여전히 생존하며 미라클맨의 저력을 과시했다.

15일 오후 방송된 '위대한 탄생' 2번째 생방송 무대에서는 톱10이 김기덕 전 PD가 선정한 '한국인이 좋아하는 위대한 팝송 100곡' 가운데 한 곡을 선정해 경연을 펼쳤다.

이 가운데 가장 먼저 무대에 올랐던 손진영은 다소 아쉬움 남는 무대에도 불구하고 또 다시 생존, 톱8에 이름을 올렸다. 사전 녹화분에서 멘토 김태원은 그에게 "미라클맨"이라고 부르며 기운을 북돋웠다.

손진영은 이날 스틸 하트의 '쉬즈 곤'을 불렀다. 초반은 안정적이었으나 후반부 고음 부분의 처리는 매끄럽지 못했다. 몇몇 심사위원들 또한 고음 부분을 지적하며 "듣기 힘들었다"고 평가했을 정도였다. 다만 김태원은 "승패를 떠나 그대는 이미 기적"이라고 힘을 줬다.

손진영은 마지막 탈락자 발표를 기다리며 같은 김태원의 멘티인 백청강, 이태권의 손을 잡고 무대에 올라 하염없이 눈물을 흘렸다. 그러나 이 가운데 탈락자가 없다는 박혜진 아나운서의 발표가 나오자 아쉬움의 눈물은 곧 기쁨의 눈물로 바뀌었다. 김태원 또한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프랭키 발리의 '캔트 테이크 마이 아이즈 오프 유'를 선곡한 신승훈의 멘티 조형우와 크리스티아 아길레라의 '뷰티풀'을 부른 김윤아의 멘티 백세은이 탈락의 아쉬움을 맛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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