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무' 이병준 "'뽀뽀뽀'에 곰으로 출연했다"

길혜성 기자  |  2011.04.19 23:48


'명품 저음 보이스'로 연기자 이병준이 과거 이색 경력을 공개했다.

'시크릿가든'에서 박상무 역을 맡아 인기를 모은 이병준은 19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강심장'에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는 MBC 어린이 프로그램 '뽀뽀뽀'의 1대 뽀미언니였던 왕영은도 모습을 비쳤다. 이에 이병준은 "저도 과거 '뽀뽀뽀'에 출연했었다"고 말해 주위를 놀라게 했다.

이병준은 "MBC에서 한 번 해보지 않겠느냐고 해서 해 봤다"라며 "곰 역할을 맡았었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특유의 중저음을 섞어 곰 목소리로 "안녕 반가워"라 말한 뒤 당시 불렀던 유쾌한 노래까지 열창했다.

이병준은 "꼬마 아이들이 좋아하는 것은 자기보다 수준 낮은 캐릭터라 그렇게 곰 역할을 연기했다"라며 "하지만 반탈을 하고 해서 그런지 밖에 나가도 아이들이 못 알아봤다"라고 말해 다시 한 번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날 이병준은 EBS '딩동댕 유치원'의 '번개맨'에서 악당인 번쩍맨 역할을 맡았던 사실도 유쾌하게 털어 놓았다.

한편 이날 '강심장'에는 현영 주영훈 정용화 이제니 등도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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