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매협 "김주리, 소속사와 화해…합의 도출"

최보란 기자  |  2011.04.22 08:05
미스코리아 김주리 ⓒ사진=유동일 기자

소속사와 갈등을 빚었던 미스코리아 김주리가 화해했다.

22일 한국연예매니지먼트협회에 따르면 2009년 미스코리아 진 김주리와 소속사 포레스타엔터테인먼트간의 분쟁이 상호 양보로 최근 조정 합의를 도출했다.

한국연예매니지먼트협회 측은 "김주리는 2009년 미스코리아 진으로서 대한민국의 아름다움을 세계에 알리는 대한민국 대표사절단의 일원"이라며 "포레스타엔터테인먼트 또한 본회의 회원사로서 연예매니지먼트 산업계의 분쟁을 없애고 건전하고 양성적인 발전을 위해 가장 먼저 노력하는 회원사였기에 관계자들은 안타까운 마음이었다"고 밝혔다.

이어 "본회 상벌위는 논란의 진위를 파악, 그 결과 상당 부분 오해가 있었기에 상호 오해를 풀 수 있도록 했으며 이를 토대로 양보와 화해를 도출해 4월 15일 합의했다"고 전했다.

협회는 "이번 분쟁이 자칫 김주리의 앞날에 걸림돌이 되지 않길 바라고 있으며 추후 연예활동을 통해 대한민국의 실연자로서 우뚝 서기를 기대하고 있다"며 "포레스타엔터테인먼트 역시 실추된 명예를 회복해 대중문화산업 발전의 한축으로서 거듭나길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김주리는 앞서 포레스타엔터테인먼트와 전속 계약을 맺고 지난 해 7월 미스유니버스 대회에 출전했다. 그러나 그 해 8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대회에서 상위권 입상에 실패했고, 이후 지원의무 위반 및 보석 분실 등 책임을 물어 소속사 대표를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다.

소속사 역시 "적반하장"이라며 "김주리와는 공정위의 표준계약서대로 계약을 했고, 그 의무 사항을 다 이행했다. 미스 유니버스 대회에서 떨어졌다고 대회 준비 과정에서 들어간 제반 비용을 물어내라는 것은 말도 안 된다"며 김주리가 소속사를 이탈하고 연락을 두절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한국연예매니지먼트는 지난 2월 지상파 3사 및 주요 케이블채널의 드라마와 예능국장에 김주리의 출연을 자제해달라는 내용의 공문을 보냈으며, 양측에 대한 중재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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