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태지 "잘 정리될것"..평정심속 곧 '입장정리'

길혜성 기자  |  2011.04.22 11:46
서태지(왼쪽)와 이지아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가수 서태지(39·본명 정현철)와 연기자 이지아(33·본명 김지아)의 비밀 결혼 및 이혼 소식이 연예계를 충격에 몰아넣은 가운데, 서태지가 지인들에 "잘 정리될 것"이란 입장을 전했다.

22일 스타뉴스가 단독 입수한 소식에 따르면 현재 미국에 체류 중인 서태지는 지난 21일 밤(한국시간) 절친한 복수의 지인들에 이번 사안과 관련, "잘 정리될 것"란 내용의 메시지를 보냈다.

또한 "저는 괜찮으니 걱정 말라. 별 일 아니다"라며 평상심을 유지한 가운데 오히려 지인들을 안심시켰다. 이지아와의 관계에 대해서도 떳떳함을 드러낸 대목이라 할 수 있다.

서태지는 이 메시지를 통해 곧 자신의 입장을 정리, 팬 등 외부에 밝힐 의지도 있음을 시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지아는 21일 밤 소속사인 키이스트를 통해 1997년 서태지와 미국에서 단 둘만의 결혼식을 올렸고, 애틀란타와 애리조나를 이주해 가며 결혼 생활을 했다고 밝혔다.

이지아 소속사는 "이지아는 서태지가 지난 2000년 컴백 후 혼자 지내다가 2006년 단독으로 이혼 신청서를 제출했으며, 2009년 이혼 효력이 발효됐다"며 "이혼의 사유는 일반인에 비해 평범하지 않은 상대방의 직업과 생활 방식, 성격 차이 때문이었다"라고 전했다.

이지아는 그 간 자신의 정체를 숨겨온 것에 대해 "상대방이 상당한 유명인이었기 때문에 데뷔 후 개인사를 숨길 수밖에 없었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두 사람 사이 두 자녀가 있다는 소문에 대해선 "사실 무근"이라고 반박했다.

서태지 역시 우리나이로 40번째 생일을 맞은 올 2월21일 자신의 공식 홈페이지인 서태지닷컴에 직접 글을 올려 지난 2004년 때의 공연을 언급하며 "엊그제 같은 공연인데 생각해보면 무려~ 7년 전이지? ㅋㅋ (내가 그때 애를 낳았다면 애가 입학식 할 나이인 것을)"이라며 아이가 없음을 암시했다.

현재 이지아와 서태지는 이혼 소송이 아닌 위자료 및 재산분할 청구 소송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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