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격'PD "양준혁·전현무 연속 발탁 이유는‥"

문완식 기자  |  2011.04.27 12:02
양준혁(왼쪽)과 전현무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KBS 2TV 예능프로그램 '해피선데이-남자의 자격'이 큰 변화를 맞게 됐다.

이달 초 양준혁을 새 멤버로 발탁했던 '남자의 자격'은 전현무 KBS 아나운서를 또 다시 새 멤버로 맞게 됐다. 멤버 개인의 캐릭터와 이들 간의 관계 설정이 크게 영향을 미치는 리얼 버라이어티의 특성상 앞으로 '남자의 자격'에도 많은 변화가 예상된다.

'남자의 자격' 연출자 신원호PD는 27일 스타뉴스에 "양준혁, 전현무의 연속 발탁은 의도된 부분은 아니었다"며 "에너지 좋은 새 멤버 2명의 합류로 '남자의 자격'이 좀 더 활력을 띠게 됐다"고 밝혔다.

신PD는 "프로야구선수 출신에 예능 노출이 없었던 양준혁이 새로운 에너지를 불어 넣고 있는 것은 분명하다"며 "전현무의 경우도 우리 프로그램에서 필요한 부분을 갖춘 사람"이라고 말했다.

그는 "관심이 없다가 최근에야 전현무를 눈여겨보기 시작했다"며 "그가 내뿜은 '에너지'가 좋아 보였다. '남격'을 시끌벅적하게 만들어 줄 것 같았다"고 말했다.

신PD는 "전현무는 아나운서로서의 위엄이나, 욕심 같은 게 없는 사람"이라며 "재미를 위해 마지막에는 자기를 다 내려놓는 사람이라는 점에서 '남자의 자격'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 여겼다"고 설명했다.

그는 "양준혁과 전현무, 에너지 좋은 두 사람이 들어와 '남자의 자격'이 큰 에너지를 얻게 됐다"며 "이제야 어수선함을 정리하고 힘차게 나아갈 수 있게 됐다"고 기대를 나타냈다.

한편 전현무의 첫 출연분은 5월 중순 방송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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