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필, 후배 가수들에 조언.."연주능력은 필수"

여주(경기)=박영웅 기자,   |  2011.04.27 15:18
가수 조용필 ⓒ이명근 기자


'가왕' 조용필이 후배 가수들에 애정 어린 조언을 건넸다.

조용필은 27일 경기도 여주 마임 비전 빌리지 돌담홀에서 열린 전국투어 콘서트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43년에 걸친 가수 활동에 비결을 전했다.

이날 조용필은 "가수라면 한 두개 정도 악기는 다룰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래야 작곡도 하고 편곡도 할 수 있다. 스스로 노력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사실 가수들이 운이 좋아서 좋은 곡을 만나 히트를 할 수는 있다. 하지만 그것이 끝나고 또 그런 좋은 곡이 나오리라는 보장은 없다"며 "계속 히트곡이 나와야 큰 가수가 되는데 작곡을 직접 할 수 있다면 오래 활동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조용필은 가수 스스로 작사, 작곡 능력을 키워 자생 능력을 갖춰야 할 것이라도 했다.

그는 "본인은 아무것도 모르고 프로듀서가 하라는 대로만 하면 그의 무대는 특징이 없어진다. 그 프로듀서는 다른 가수의 프로듀싱도 하기 때문이다"며 "본인이 프로듀서보다 더 많이 공부해야 하고 무대 욕심도 있어야 한다"라고 조언했다.

올해로 데뷔 43년을 맞이한 조용필은 오는 5월7일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을 시작으로 '2011 조용필& 위대한 탄생 전국 투어 콘서트-바람의 노래'란 타이틀로 전국 투어에 돌입한다.

이번 전국투어에는 공연장을 찾은 모든 관객과 가깝게 만날 수 있는 '무빙 스테이지'가 도입된다. '무빙스테이지'란 상하 이동이 자유롭고 수평, 수직을 오가며 보다 객석과 가까운 곳에서 소통할 수 있게 고안된 첨단 장비다.

조용필은 지난 2009년에 이어 2년 만에 전국투어에 나서게 됐다. 지난해 5월 소아암 어린이 돕기 자선 공연 이후 1년 만이다. 이틀간에 걸쳐 10만 명을 동원하는 대기록을 달성, 국내 공연 역사상 최단기간 최대관객의 기록을 남긴 그는 새로운 역사를 다시 쓰겠다는 각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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