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친구' 유인나 "이번엔 얄미운 악녀"

최보란 기자  |  2011.04.28 16:15
유인나 ⓒ사진=임성균 기자


유인나가 '국민친구' 이미지가 바뀔까 우려된다고 밝혔다.

유인나는 28일 오후 2시 서울 강남구 역삼동 노보텔 앰배서더에서 열린 MBC 새 수목극 '최고의 사랑'(극본 홍정은 홍미란·연출 김진만) 제작발표회에서 "제가 그간 작품들에서 주인공의 친구 역할로 많은 사랑을 받았던 것 같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유인나는 과거 애정(공효진 분)과 걸그룹 '국보소녀'로 활동했던 강세리 역이다. 당시엔 주목받지 못했지만, 현재는 잘나가는 가수이자 연기자, MC이다. 걸그룹 당시 리더였던 애정을 괴롭히는 모습을 선보인다.

이와 관련 유인나는 "이번에 제가 맡은 역할이 악역이다. 주인공을 괴롭히고 좀 얄밉게 보이는 캐릭터"라며 "그래서 제가 쌓아온 '국민친구' 이미지가 좀 바뀌는 게 아닐까 걱정도 된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그렇지만 시청자분들이 잘 알아주실 것이라고 믿는다"라며 "특이 이번 드라마에서는 지금까지의 모습과는 다른 말투와 목소리 톤,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다. 열심히 연습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더불어 "제가 다른 역할도 소화할 수 있는 무한한 가능성이 있는 배우라는 것을 보여드리고 싶다"라고 각오를 드러냈다.

'최고의 사랑'은 톱스타와 한물 간 여자 연예인 간의 사랑을 담은 로맨틱 코미디. '뉴하트', '선덕여왕'으로 이어지는 흥행불패 박홍균 PD와 톡톡 튀는 개성으로 트렌디 드라마를 이끄는 '홍자매' 홍정은, 홍미란 작가의 만남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오는 5월4일 '로열패밀리' 후속으로 첫 방송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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