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듀' 빅뱅 "1위보다 무대가 즐겁다"

(인터뷰①)

박영웅 기자  |  2011.05.02 10:03
그룹 빅뱅 악수회 현장 ⓒ박영웅 기자
"후회 없이 무대를 즐겼다."

2년 3개월만의 컴백 활동을 마친 그룹 빅뱅이 소감을 밝혔다. 빅뱅은 1일 SBS '인기가요'를 마지막으로 2개월간 숨 가쁘게 달려온 국내 활동을 마무리했다.

오랜만의 활동에 의미 깊은 성과도 거뒀다. 아시아는 물론 유럽 차트 정상도 올랐고, 아이튠즈 차트를 비롯해 미국 빌보드 차트 첫 진입이란 기분 좋은 소식도 알렸다.

지난 2월 말 미니앨범 4집을 발매한데 이어 4월 초 스페셜 에디션 음반을 연속 발표, 거침없는 성장을 거듭한 빅뱅의 기록이다.

장르적 실험을 통해 음악적인 스펙트럼도 넓혔다는 평이다. 미니 4집 타이틀곡 '투나이트'(TONIGHT)로 일렉트로닉 장르에 감성코드를 덧입혔고, 스페셜 음반 타이틀곡 '러브 송'으로 브리티시 록이 조화된 색다른 빅뱅의 그림도 제시했다.

멤버들 스스로도 만족도가 높은 활동이었다. GD&탑, 승리, 태양, 대성 등 다양한 장르를 넘나드는 멤버들의 유닛 활동은 아이돌 문화의 트렌드를 주도했고, 더 이상 아이돌이 아닌 아티스트로 성장하고 있다는 것이 멤버들이 얻은 성적표란다.

2개월의 짧고 굵은 국내 활동을 마친 빅뱅은 이제 일본으로 무대를 옮긴다. 10일부터 오사카, 나고야, 치바 등 3개 도시에서 '러브&호프'(Love & Hope) 투어를 열고 일본 팬들과 만날 예정이다.

그룹 빅뱅 악수회 현장 ⓒ박영웅 기자
일본을 떠나기 전, 스타뉴스가 빅뱅 다섯 남자와 마주 앉았다.

-4월30일 악수회를 열고 팬들과 만났다. 팬들과의 만남 어땠나?
▶팬들과 직접 만나 눈을 마주치고 손을 잡는 악수회는 이번이 처음이다. 즐거워하는 팬들을 보니 오히려 저희가 기분이 좋다.(태양)

그냥 행사 차원에서 팬들과 만난 적은 있지만, 저희가 이번에는 직접 악수회를 갖자는 아이디어를 냈다. 정말 뜻 깊은 시간이었다.(승리)

- 2년3개월 만에 가진 국내 활동을 마친 소감은?
▶멤버들 모두 그룹 활동을 크게 그리워했던 것 같다. 홀로 활동하면서 외롭고 지쳐있었던 것도 사실이다. 같이 다섯 명이 뭉쳤다는 것 만으로도 너무 좋았다.(태양)

저 같은 경우 솔로 활동을 마친 뒤 바로 팀 활동에 들어갔다. 오랜만에 하는 빅뱅 활동에 겁도 많이 먹었고, 생활의 변화에 낯설기도 했다. 하지만 다행히도 팬들이 좋은 반응을 보여주셔서 기분 좋았다. 여전히 그리울 것 같다.(승리)

무대 위에서 너무 좋았고, 활동 자체가 재미있었다. 재미있고 신나게 무대를 즐겼다. 멤버들만큼이나 팬들도 반가웠을 것 같다. 약 2년만의 빅뱅 활동에 큰 응원을 보내신 팬들에 정말 감사하다.(대성)

그룹 빅뱅 악수회 현장 ⓒ박영웅 기자
감회가 정말 새로웠다. 오랜만에 하는 5명의 활동에 주위에서도 많이 걱정해 주셨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 수록 저희끼리 더욱 돈독해지고 단단해진다는 느낌을 받았다. 그래서 더 즐겁게 활동할 수 있었고, 많은 것을 보고 듣고 느낄 수 있었다.(탑)

이번 활동은 개인적으론 마음에 들었다. 누구나 아쉬움이 있기 마련인데 그때마다 저희 스스로 재미있으면 된다는 생각이 컸다. 예전보다 멤버들도 많이 성숙해진 것 같고, 미래가 밝다고 할까요. 이번 활동을 계기로 계획된 대로 잘 될 것만 같아 기분이 좋다. 좋은 예감이 든다.(지드래곤)

-활동 기간 중 특별히 기억에 남는 순간이 있다면?
▶예전에는 순위 프로그램에서 1위하는 게 좋았다. 하지만 지금은 순위 보다는 팬들과 만나는 무대 자체가 즐겁다. 공연에서 느끼는 저희만의 즐거움이 따로 있다는 생각에 매 순간 기분 좋다. 이런 부분에서 아이돌 보다는 아티스트로 성장하고 있다는 느낌을 받아 뜻깊다.(지드래곤)

(②편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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