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근석·소시, 日오리콘 주간 1·2위 나란히 독점

한국 가수 오리콘 차트 1·2위..2008년 동방신기·이병헌 이후 2년 만

박영웅 기자  |  2011.05.03 08:45
가수 겸 배우 장근석(위)과 걸그룹 소녀시대


한국 가수들이 일본 오리콘 차트를 휩쓸었다.

3일 발표된 일본 오리콘 위클리 싱글 랭킹에 따르면 가수 겸 배우 장근석과 걸 그룹 소녀시대는 나란히 1, 2위를 차지하는 쾌거를 이뤘다.

장근석의 일본 데뷔곡 '렛 미 크라이(Let me cry)'는 발매 첫 주 11만9000장의 판매고로 1위를, 소녀시대의 '미스터 택시'는 2위에 랭크, 뜨거운 인기를 입증했다.

특히 장근석의 경우, 남성 솔로 아티스트가 데뷔 싱글로 선두에 오른 것은 지난 1980년 12월 콘도 마사히코 이후 30년 4개월 만에 2번째 기록이다.

아시아 아티스트 데뷔 싱글로 정상을 차지한 것은 사상 초유의 일로 일본에서 장근석의 인기는 상상을 초월할 정도라는 후문. 특히 배우로 활동하던 장근석의 첫 공식 가수 데뷔라는 점을 들어 이례적 행보에 일본은 주목하고 있다.

장근석은 "데일리 차트 1위를 한 것만으로도 너무나 기뻤는데, 위클리 차트 1위를 했다니 가슴이 너무 벅차서 처음엔 할 말을 잃었다"라며 "팬 여러분이 나에게 준 너무나 큰 선물이다"라고 가슴 벅찬 소감을 전했다.

국내 가수들의 이 같은 선전은 예견된 결과였다. '렛 미 크라이'는 앞서 선주문만 15만장을 돌파하며 일본 유명 음반 사이트 HMV 예약차트에서 1위를 기록한 바 있다.

소녀시대는 장근석에 이어 2위에 올랐다. 이들은 'MR.TAXI / Run Devil Run'로 출시 1주일 만에 10만 장을 판매했다. 이는 소녀시대의 데뷔 이래 최고 판매량이다.

소녀시대도 신곡 발매와 동시에 신드롬을 예고했다. 2위에 랭크된 '미스터 택시'는 일본 현지 최대 모바일사이트 '레코쵸쿠'에서 다운로드 싱글 부문 1위에 올랐다.

'미스터 택시'는 강렬한 비트에 자동차 핸들을 돌리는 듯한 안무가 어우러져 소녀시대의 시크한 카리스마를 더욱 돋보이게 하는 곡이다.

이로써 장근석과 소녀시대는 일본 대지진 여파로 음반 업계가 불황을 겪고 있는 가운데 한국과 일본 양국의 음악 차트를 동시에 석권하는 저력을 보여줬다.

특히 한국 아티스트들이 오리콘 차트 1, 2위를 독점한 것은 약 2년 6개월만의 기록이다. 지난 2008년 동방신기와 이병헌이 나란히 1, 2위에 오른 바 있다.

한편 장근석은 '2011 장근석 아시아 투어-THE CRI SHOW'를 통해 홍콩, 태국, 말레이시아, 대만, 상해 등 아시아 각국을 돌며 팬들과 만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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