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사' 유인나, 착한 드라마 속 악역 '긴장감 톡톡'

최보란 기자  |  2011.05.18 12:11
MBC 수목극 '최고의 사랑'에 출연 중인 유인나 ⓒ사진=iMBC 홈페이지


'국민 친구' 유인나가 악녀 변신으로 이미지 변신을 톡톡히 했다.

유인나는 MBC 수목드라마 '최고의 사랑'(극본 홍정은 홍미란·연출 박홍균)에서 걸그룹 출신 톱스타 세리 역을 맡아 처음으로 악역에 도전, 성공적인 이미지 변신을 보여주고 있다.

세리는 걸그룹 국보소녀 막내 출신으로 팀 해체 후 성공 가도를 달리고 있는 톱스타. 그룹 활동 당시 자신과 충돌했던 큰언니였던 구애정(공효진 분)을 향한 앙심으로 뒤에서 얄미운 복수를 꾀한다.

그간 MBC 시트콤 '지붕뚫고 하이킥'에서 황정음의 소탈한 친구로, SBS 드라마 '시크릿 가든'에서도 하지원을 물심양면으로 친구로 출연, '국민친구' 이미지를 쌓아온 유인나에게는 하나의 도전인 셈이다.

세리는 세월이 지나 자신이 진행하는 프로그램에 구애정이 패널로 등장하게 되자 "옛날에 우리 같이 활동할 때 언니 인기로 나 여기저기 프로그램 꽂아줬었잖아. 그때랑 처지가 바뀌어서 내가 신세 갚는 거라고 생각해"라며 비꼬며 얄미운 악녀 변신을 알렸다.

마침 세리가 진행하는 방송 '커플 메이킹'은 남녀 매칭 프로그램. 셰리는 애정이 방송 출연을 위해 개인기 연습에 몰두 하고 있는 동안, 어떻게든 그녀에게 굴욕을 선사하기 위해 계략을 짠다.

셰리는 제작진을 구슬려 첫인상으로 바로 한명을 탈락시키도록 진행을 바꾼다. 해당자는 5분도 채 방송에 출연하지 못하도록 꾸민 것이다. 당연히 구애정이 탈락하리라는 계산이다.

MBC 수목극 '최고의 사랑'에 출연 중인 유인나 ⓒ사진=iMBC 홈페이지


특히 셰리는 '국민 비호감'으로 전락했지만, 매사 열심히 달려드는 억척녀 구애정, 이기적이고 잘난 척 하지만 실은 허당스러운 독고진(차승원 분), 엘리트지만 상냥한 한의사 윤필주(윤계상 분) 사이에서, 유일하게 대놓고 미운 짓을 하는 캐릭터.

드라마의 긴장을 유발하기 위해 없어서는 안될 중요한 인물이다. 또한 구애정과 같은 그룹 출신이며, 독고진의 가짜 연인, 윤필주가 출연하는 방송 진행자로서 모든 캐릭터들과 맞물려 있어 유기적인 관계를 도모하고 있다. 악역이지만 밉상이 아니라 얄미우면서 사랑스러운 역할로 풀어내는 것도 유인나 만의 매력.

유인나는 방송을 앞두고 열린 제작발표회를 통해 "제가 그간 작품들에서 주인공의 친구 역할로 많은 사랑을 받았는데, 이번에 맡은 역할이 악역이다. 주인공을 괴롭히고 좀 얄밉게 보이는 캐릭터"라며 "그래서 제가 쌓아온 '국민친구' 이미지가 좀 바뀌는 게 아닐까 걱정도 된다"고 말하기도 했다.

그러나 "이번 드라마에서는 지금까지의 모습과는 다른 말투와 목소리 톤,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다. 열심히 연습하고 있다. 제가 다른 역할도 소화할 수 있는 무한한 가능성이 있는 배우라는 것을 보여드리고 싶다"라고 남다른 각오를 드러내기도 했다.

한편 최근 '최고의 사랑'에서는 셰리의 음모에도 불구, '커플 메이킹'에 출연한 필주가 셰리의 예상을 깨고 애정을 프로그램에 남게 해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유발하고 있다. 또한 필주가 애정에게 꽃을 건네는 모습을 본 독고진의 심장이 뛰는 모습이 등장해 본격적인 톱스타의 짝사랑을 예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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