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여진이 박용모 한나라당 자문위원의 폭언에 괜찮다는 뜻을 전했다.
김여진은 19일 오후 9시께 자신의 트위터에 "걱정들을 너무 해 주십니다. 저는 아무렇지도 않습니다. 트위터가 어떤 곳인지 모르고 사고치신 그 분이 걱정될 정도입니다. 별일 아닙니다. 웃어넘길 일입니다 우리가 정작 들어야 할 사과는 따로 있지요. 웃어넘기면 안되는"이라며 글을 남겼다.
앞서 김여진은 지난 18일 오전 4시께 자신의 트위터에 "당신은, 일천 구백 팔십년, 오월 십팔일 그날로 부터 단 한 순간도 자유로울 수 없습니다. 아무리 발버둥 쳐도 당신은 학살자입니다. 전두환씨"라고 글을 올렸다.
글을 접한 박 위원은 19일 오전 10시께 자신의 트위터에 "김여진! 못 생겼으면 함부로 씨부렁거리지마라. 나라경제를 죽이는 자는 나라 전체를 죽이는 학살자가 아니겠니? 아가리 닥치거라 가시내야"라는 글과 함께 "미친X"이라는 욕설을 멘션으로 전달했다.
김여진의 글을 접한 트위터리안은 "오늘 기사를 보고 너무 흥분했는데 대인배다운 모습이다", "언제나 지지합니다", "아름다운 그녀"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한나라당 안영환 대변인은 19일 비상대책위원회 비공개 브리핑에서 "저희 당에서 박 모 자문위원과 통화한 결과, 본인도 모든 게 잘못이다, 사과한다는 이야기를 했다고 한다. 이와 관련해서 마음의 상처를 입으신 분들께는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겠다"라고 말했다.
박 위원은 현재 운영하던 트위터 계정을 삭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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