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리비안4' 관람중 흉기소동, 상영중단·전액환불

전형화 기자  |  2011.05.23 11:17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캐리비안의 해적:낯선 조류'(이하 캐리비안의 해적4) 상영 도중 관객이 흉기를 휘두른 사건이 벌어져 영화 상영이 중단되는 소동이 일었다.

23일 부산 사상경찰서는 극장 앞좌석에 앉은 여성이 영화 관람을 방해하자 홧김에 흉기로 허벅지를 찌른 혐의로 김모(37,여성)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22일 오후 6시40분께 부산 사상구 괘법동 모 영화관에서 '캐리비안의 해적4'를 관람하던 중 앞좌석에 앉은 박모(37,여)씨가 아들을 데리고 화장실에 다녀오는 등 영화관람을 방해하자 서로 머리채를 잡고 싸우다가 홧김에 핸드백 속에 든 흉기로 박씨의 오른쪽 허벅지를 찌른 혐의를 받고 있다.

김씨는 이후 현행범으로 영화관에서 체포됐다. 이 때문에 '캐리비안의 해적4' 상영이 1시간만에 중단돼 영화관 측이 관람객 200여명에게 입장료 160여 만원을 환불하는 소동이 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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