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지선 MBC플러스미디어 아나운서의 갑작스런 사망에 다른 아나운서들도 비통함을 감추지 못했다.
경찰에 따르면 송 아나운서는 23일 오후 1시40분께 자신이 거주 중이던 서울 서초동의 한 고층 오피스텔 19층에서 투신해 숨을 거뒀다.
송 아나운서의 투신 소식이 전해진 직후 자신의 트위터에 "송지선 아나운서... 제발 무사하시길"이란 글을 남겼던 아나운서 출신 MBC 김주하 앵커는 "얼마나 힘들었으면 극단적인 선택까지 하셨을까...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고 재차 애통해했다.
이광용 KBS 아나운서는 트위터를 통해 "이 황망한 일을 어찌 받아들여야하나 한참을 고민했습니다"라고 털어놨다. 그는 "만나면 늘 반갑게 인사를 건넸던 후배... 어떤 말도 들어주지 못한 채 그냥 보내버리고 말았네요"라며 "이 곳에서의 아픔은 모두 잊고, 그녀가 편히 쉬기만을 바랄 뿐입니다"라고 적었다.
MBC 오상진 아나운서 또한 애도 물결에 동참했다. 오 아나운서는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좋은 곳에서 영면하길 바랍니다"라고 트위터를 통해 밝혔다.
KBS 차다혜 아나운서는 트위터에 "고 송지선 아나운서가 편안한 곳으로 가길 빕니다"라며 "2009 KBS 입사시험 3차 때 같은 조에서 송지선 아나운서를 만났죠. 빼어난 미모와 놀라운 실력 그리고 열정 게다가 남을 배려하는 마음까지, 나무랄 데 없는 훌륭한 경쟁자였는데. 믿기 힘드네요"라고 전했다.
1981년생으로 KBS N 스포츠 아나운서를 거쳐 MBC 스포츠 플러스 아나운서로 활약해 온 송지선 아나운서는 지난 7일 자신의 트위터에 자살을 암시하는 글을 올려 주위를 깜짝 놀라게 한 지 16일만에 자신의 19층 오피스텔에서 투신해 숨져 충격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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