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박2일' 상근이 '로맨스타운' 출연?

문완식 기자  |  2011.05.24 18:12


상근이가 돌아왔다?

KBS 2TV 수목극 '로맨스타운'에 등장하고 있는 개가 눈길을 끌고 있다.

이 개는 극중 강건우(정겨운 분)의 애완견으로, '몽룡이'라는 이름으로 드라마 내에서 불리고 있다. 식모살이에 지친 노순금(성유리 분)에게 위안을 주는 개이기도 하다.

이런 '몽룡이'가 눈길을 끄는 이유는 KBS 2TV 예능프로그램 '해피선데이-1박2일'에 출연, 국민적인 인기를 끈 '상근이'와 닮았기 때문.

'1박2일'에 출연하던 상근이는 최근 고령으로 인한 체력 저하로 방송 활동을 쉬고 있는 상태. 따라서 상근이를 닮은 '몽룡이'의 출연은 혹 상근이가 방송 출연을 재개한 것 아닌가하는 궁금증을 불렀다.

시청자들은 '몽룡이'의 등장에 "상근이가 출연하는 것 아니냐"면서 반가움을 나타내고 있다.

스타뉴스의 취재결과 '몽룡이'는 안타깝게도 상근이는 아니었다. '몽룡이'는 상근이와 같은 그레이트 피레니즈 종으로 올해 나이 2살이다. 7살이 넘은 상근이보다 5살이나 어린 '젊은 피'인 셈.

'몽룡이'는 이번 '로맨스타운' 출연이 방송 데뷔다. '로맨스타운' 제작진은 이번 촬영을 위해 '몽룡이'를 3개월 200만원에 대여했다. 회당 출연료 70만원이상이었던 상근이와 큰 차이를 보인다.

주인이 따로 있지만 촬영 기간에는 따로 관리인을 두고, 사료비로 월 30만원 정도를 제작진이 지불하고 있다. 연기가 처음인 '신인 연기견'임에도 무리 없는 연기로 제작진의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로맨스타운' 제작관계자는 24일 스타뉴스에 "연기가 처음임에도 예상 외로 잘해주고 있어 제작진이 흡족해하고 있다"며 "빠듯한 촬영 스케줄 속에 출연 동물이 의도대로 안 움직여주면 애로 사항이 많은데, '몽룡이'는 지금껏 NG 한 번 없이 연기를 잘해주고 있다"고 만족감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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