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동하 사망, SG워너비 멤버들 충격 "망연자실"

김현록 기자  |  2011.05.27 12:49
SG워너비 전 멤버 채동하의 갑작스런 죽음에 고락을 함께했던 SG워너비 멤버들은 할 말을 잊었다.

27일 SG워너비 멤버들과 가까운 한 가요계 관계자는 "소식을 듣고 놀라 김용준, 김진호 등 SG워너비 멤버들과 통화를 했다"며 "충격에 말을 못 하더라"고 안타까워했다.

이 관계자는 "왜 그런 선택을 했는지 모르겠다"며 "SG워너비 멤버들이 받은 충격이 상당한 것 같다"고 전했다.

2002년 솔로로 데뷔, 2004년 현 멤버인 김용준, 김진호와 함께 SG워너비를 결성한 고 채동하는 파워풀한 보컬로 '타임리스', '살다가' 등 SG워너비의 수많은 히트곡을 함께 탄생시켰다. 그러나 2008년 5월 팀에서 탈퇴, 이후 솔로로 전향했다.

고 채동하는 2009년 11월 솔로 앨범을 발매했으나 1년 가까이 목 부상으로 활발한 활동을 하지 못하다 지난해 9월 다시 활동을 재개했으며, 지난 1월에는 V.O.S 출신인 박지헌과 프로젝트 듀엣을 결성하기도 했다. SG워너비 멤버들과는 탈퇴 이후에도 친분을 유지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고 채동하는 27일 오전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서울 은평경찰서 관계자는 이날 오후 스타뉴스와 전화통화에서 "채동하가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며 "경찰이 오전 11시30분께 출동, 현장 감식 중"이라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지인이 숨진 채동하를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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