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스타 오디션 위대한 탄생' 파이널 무대에서 이태권이 심사위원 점수에서 백청강을 앞질렀다.
27일 오후 9시55분 서울 고려대 화정체육관에서 '위대한 탄생' (연출 서창만 선혜윤 최행호)그랜드 파이널이 펼쳐졌다. 김태원의 멘티 이태권과 백청강 2명이 결선에 올라 피할 수 없는 승부를 펼친 가운데 심사위원들은 이태권의 손을 들었다.
이날 3인 심사위원의 평가 결과 9.5, 9.3, 9.5점의 점수를 받은 이태권이 총점 28.3점을 기록한 가운데, 백청강은 9.6, 9.0, 9.0의 점수를 받아 총점 27.6점으로 0.7점이 뒤진 결과가 나왔다.
먼저 무대에 오른 이태권은 이날 미션인 '가장 자신있는 노래'로 YB의 '박하사탕'을 불렀다. 밴드에 대한 애정을 숨기지 않아 온 그는 "마지막인 만큼 하고싶은 걸 하고 싶다"며 직접 윤도현을 찾아 지도를 받기도 했다. 이태권은 풍부한 성량을 뽐내며 파워풀하고 흥겨운 무대를 연출했다.
건강 악화로 참석하지 못한 김윤아와 멘토인 김태원을 제외한 3명의 심사위원이 심사에 나선 가운데 신승훈은 9.5점, 이은미는 9.3점, 방시혁은 9.5점의 점수를 매겼다. 종점 28.3점.
백청강은 2번째 무대에 올랐다. 그가 선택한 곡은 빅마마 이영현이 부른 '체념'. 백청강은 "이별을 한 적이 있는데 TV에서 '체념'이 나와 계속 들었다"며 곡에 얽힌 개인적인 경험을 밝히기도 했다. 백청강은 자신의 장기인 애절하고 호소력 있는 목소리를 살려 열창했다.
이에 신승훈은 9.6점, 이은미는 9.0점, 방시혁은 9.0점을 각각 매겼다. 총점은 27.6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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