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라이투더스카이 출신 가수 환희와 브라이언이 지난 27일 숨진 故 채동하의 빈소를 찾아 조문했다.
환희와 브라이언은 28일 오후 8시께 고인의 빈소가 마련된 서울 연건동 서울대학교병원 장례식장을 찾았다.
환희와 브라이언은 침통한 표정으로 유족들을 위로한 뒤 고인을 추모하고 9시께 빈소를 나섰다. 두 사람은 동료가수의 안타까운 죽음에 씁쓸함을 감추지 못했다.
환희는 "이 일이 있기 일주일 전에 미용실에서 (채)동하를 만났다"라며 "그때 너무 오랜만이라 반갑게 인사를 나눴는데 우울한 빛이 전혀 없었다"라고 전했다.
그는 "동하 소식을 잠결에 듣고 장난인 줄 알고 안 믿었다. 사실 지금도 믿기지 않는다"라며 "동료들에게 물어보니 최근에 본 사람이 거의 없어 사실상 내가 가장 최근에 본 사람이 됐다"라고 씁쓸한 심경을 전했다. 환희는 이어 "그때 서로 스케줄 때문에 많은 얘기를 나누지 못한 게 아쉽다"라며 안타까움을 표했다.
故 채동하가 평소 어떤 사람이었냐는 물음에 환희는 "자주 같이 만나진 않았지만 내성적이고 감추는 게 많은 것 같았다"라며 "앨범활동을 같이 한 적도 있는데 쉽게 친해지긴 힘들었지만 한번 친해지면 좋은 친구였다"라고 고인과의 추억을 회상하기도 했다.
그는 끝으로 "모든 것을 잊고 편안한 곳에서 푹 쉬었으면 좋겠다"라고 고인의 명복을 빌었다.
한편 보컬그룹 SG워너비의 전 멤버 채동하는 지난 27일 오전 11시3분께 서울 은평구 불광동 소재 주거지에서 옷방 행거에 넥타이를 이용해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됐다.
28일 오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서 부검이 진행됐으며, 육안 검시 결과 "타살의 흔적이 없다"는 소견이 나왔다.
이날 오후 입관식이 진행될 예정으로, 29일 오전 9시30분 발인이 진행된다. 장지는 경기광주시에 위치한 분당 스카이캐슬추모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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