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장기하가 새 음반 발매를 앞두고 팬들에게 먼저 신곡을 공개한다.
장기하가 이끄는 밴드 '장기하와 얼굴들'은 오는 6월8일 강남구 대치동에 위치한 마리아 칼라스홀에서 '앨범 발매 전야 음감회'를 열고 새 음반을 공개할 예정이다.
장기하 소속사 측은 "6월 발매되는 정규 2집을 기념한 콘서트 전석이 매진된 데 대해 감사의 의미로 이번 이벤트를 마련하게 됐다"고 밝혔다. 콘서트 티켓을 예매한 팬들을 대상으로 음감회에 초대, 새 음반에 대한 평가를 받겠다는 계획이다.
장기하와 얼굴들의 2집에 대한 윤곽도 드러났다. 프로듀싱은 리더인 장기하와 김창완 밴드의 기타리스트 하세가와 료헤이가 맡았으며 멤버들이 편곡에 참여했다.
특히 이번에는 더블 타이틀곡으로 활동을 시작한다. 강렬한 록 넘버인 '그렇고 그런 사이'와 'TV를 봤네'가 서정적인 분위기에 상반된 느낌을 선사하고 있다. 이외에도 재치가 돋보이는 노랫말과 능청스러운 분위기의 곡들이 빼곡히 담겨 있다.
장기하와 얼굴들은 앨범 발매와 더불어 콘서트로 팬들과 만난다. 이들은 6월17일과 18일 양일간 서울 이화여자대학교 삼성홀에서 2집 발매 콘서트를 열 예정이다.
그동안 사회의 구석구석을 재조명한 노랫말과 개성 넘치는 퍼포먼스로 가요계의 주목을 받았던 장기하와 얼굴들은 이번에 멤버를 재구성하고 팀 내 변화도 예고했다.
미미시스터즈가 탈퇴했으며, 밴드 킹스턴 루디스카에서 건반주자로 활동해온 이종민과 김창완밴드의 기타리스트 하세가와 요헤이(a.k.a. 김양평)가 새로 합류됐다.
지난해 장기하와 얼굴들은 첫 일본 활동을 펼치고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일본 언론에서 큰 관심을 보였으며 일본 뮤지션 토쿠마루 슈고와 합동공연을 갖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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