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소라 측 "이소라가 '프로포즈' 재녹화 원했다"

문완식 기자  |  2011.06.02 17:56


케이블채널 KBS JOY '이소라의 두 번째 프로포즈'(이하 포로포즈)에 김제동이 일일MC로 나선 것을 외압으로 인해 재녹화했다는 일부 주장이 있는 가운데 이소라 측이 입장을 밝혔다.

이소라 소속사 김대훈 대표는 2일 오후 스타뉴스와 전화통화에서 "1일 재녹화는 이소라씨 본인이 원해서 일정이 잡힌 것"이라며 "외압 얘기는 처음 듣는 소리"라고 말했다.

김 대표는 "'프로포즈'의 경우 한 번에 2회 분량을 녹화하는데 지난 5월 25일 김제동씨가 일일MC로 나섰기 때문에 이럴 경우 2회 연속 김제동씨가 MC를 맡은 방송분이 나가게 된다. 그럴 경우 '이소라의 프로포즈'라는 프로그램 정체성에 흔들릴 것을 우려, 이소라씨가 자신이 바로 일주일 뒤인 지난 1일 녹화를 원했다"고 말했다.

그는 "하지만 1일 녹화 당일에도 이소라씨의 건강 상태가 좋지 않아 부득이 출연자 중의 한 명인 윤종신씨가 MC를 본 것이다"라며 "김제동씨 녹화분에 대해 외압으로 인해 윤종신씨가 재녹화를 한 것이 아니다. 프로그램 정체성을 위해 이소라씨가 원해 재녹화를 하려다 건강 문제로 윤종신씨가 일일MC로 긴급 투입된 것"이라고 말했다.

김 대표는 이소라의 현재 건강 상태에 대해 "집에서 머무르고 쉬고 있지만 건강 상태가 양호한 것은 아니다"라며 "오늘(2일) 예정된 MBC '나는 가수다' 연습을 못할 가능성이 99%"라고 전했다.

그는 "'나는 가수다'를 하면서 긴장도 많이 하고 피로가 겹치면서 건강 상태가 많이 안좋아졌다"며 "조만간 종합건강검진을 받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6일 '나는 가수다' 녹화가 있는데 일단 그 때까지는 건강 회복 상태를 지켜봐야 할 것 같다"며 "8일 '프로포즈' 녹화 역시 참여를 장담하기 어렵다"고 조심스럽게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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