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첫방 '신퀴2', 시즌제 성공 DNA 3가지

하유진 기자  |  2011.06.08 10:52
ⓒ사진=tvN 제공

케이블채널 OCN 드라마 '신의퀴즈2'가 오는 10일 첫 방송된다.

'신의퀴즈2'는 지난해 12월 종영한 '신의퀴즈'의 시즌2로 국내 최초 메디컬 수사드라마. 희귀병을 소재로 범죄에 얽힌 미스터리를 풀어가는 탄탄한 스토리와 개성강한 캐릭터로 제작 전부터 '시즌2' 제작 서명운동이 진행될 만큼 큰 사랑을 받았다.

tvN '막돼먹은 영애씨', MBC '별순검'은 모두 시즌제를 도입해 성공했다. 이에 더 커진 스케일로 돌아온 '신의퀴즈2' 역시 시즌1의 인기를 이어갈 수 있을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신의퀴즈2'가 갖춘 시즌제 성공DNA는 무엇일까.

◆ 탄탄한 캐릭터 구축

시즌제 드라마의 묘미는 캐릭터에 있다. 이 면에 있어 '신의퀴즈'는 독보적이다. 시즌2에서는 기존에 구축된 캐릭터의 묘미가 배가될 예정. 타나토스와의 목숨을 건 대결에서 살아남아 '희귀병'을 안고 죽음의 위협 속에서 살아가는 한진우 박사(류덕환 분)의 위기일발 상황, 한진우의 희귀병을 고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장교수(최정우 분)의 숨겨진 스토리, 러브모드를 펼쳐가는 한진우와 강경희 형사(윤주희 분)의 알콩달콩 연애 이야기, 새로운 여성프로파일러 민지율(이설희 분)의 등장이 합쳐져 더욱 인물 구도가 복합적으로 흘러갈 예정이다.

◆ 새로운 소재 등장

자살중독 증상인 리스트컷 신드롬, 겉은 멀쩡하지만 상상을 초월하는 통증을 유발하는 페브리 병, CIPA, 클라이레빈 증후군 등 새로운 희귀병이 등장해 관심을 모은다. 희귀병에 대한 추리와 미스터리 퍼즐을 맞추는 묘미도 더욱 높였다. 특히 브렌텍 연구소라는 새로운 베일에 싸인 조직이 등장하면서 더욱 시청자들을 호기심 넘치는 추리의 세계로 이끌 예정이다.

◆ 시즌 전체를 관통하는 서브 플롯…음모론 등장

개별 에피소드 이외에, 시즌 전체를 관통하는 서브 플롯으로 시청자들의 주목도를 더욱 높였다. '음모론적 스토리'로 확장돼, 시청자들이 전혀 예상하지 못한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는 놀라운 이야기를 들려줄 것이라는 게 제작진의 귀띔이다. 한진우 박사와 범인과의 두뇌싸움도 갈수록 치열해질 전망.

OCN 박선진 국장은 "그동안 미드, 영드 등 퀄리티 높은 해외시리즈에 눈높이가 높아져 있는 국내 시청자들에게도 어필할 수 있을 만큼 심혈을 기울였다"라며 "한국형 범죄수사물의 한 획을 긋게 되기를 기대한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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