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코' 100회, 야외코미디 새 장 열다

하유진 기자  |  2011.06.09 13:52

케이블채널 tvN의 일등공신 '롤러코스터'가 100회를 맞이한다.

'롤러코스터'는 지난 2009년 7월 18일 첫 방송 이후 새로운 소재와 독특한 구성, 기발한 연출력으로 시청자들의 많은 사랑을 받았다. 대표 코너 '남녀탐구생활'을 비롯해 '헐', '만약에 극장' 등 인기 코너를 배출하며 '야외 코미디'의 새 장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 매회 2% 이상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꾸준한 인기를 누리고 있다.

특히 지난 2009년 11월 14일 방송된 '남녀탐구생활-결혼준비 편'은 6.965%(AGB닐슨미디어리서치, 케이블유가구 기준)라는 놀라운 평균시청률을 기록하기도 했다.

'롤러코스터' 제작진은 100회까지 올 수 있었던 인기 비결에 대해 100% 야외촬영과 디테일한 구성, 일상속의 공감 소재 등을 꼽았다.

제작진은 "1999년 '개그콘서트'가 공개코미디의 새 장을 열었다면 '롤러코스터'는 야외코미디의 새 장을 열어보자는 각오로 시작됐다"라고 전했다. 또 "힘들기 때문에 남이 하지 않고 포기하는 것을 하기란 어려운 일이지만 그런 과정이 있었기에 '롤러코스터'만의 차별화된 재미가 탄생할 수 있었다"라고 밝혔다.

잘 짜여진 코너를 맛깔나게 풀어내는 연기자들의 활약도 인기 비결 중 하나.

특히 '롤러코스터'를 통해 스타덤에 오른 정가은은 여자연기자로서는 선뜻 하기 힘든 '화장실 기마자세' 등의 장면을 능청스럽게 소화했다. 정형돈 역시 자칭 '대한민국 99% 남자'로서 리얼한 연기를 선보여 제 2의 전성기를 누리기도 했다.

이 외에도 이해인, 김정민, 하연주, 전세홍 등이 꾸밈없는 모습으로 매력을 발산해 '롤코녀'라는 애칭을 얻었다.

오는 12일 밤 11시 방송되는 '롤러코스터' 100회 특집 방송은 그동안 인기를 얻은 코너 6개로 꾸며진다. 특히 정형돈, 정가은, 정경호, 전세홍, 백종민, 이해인, 윤태웅, 김정민 등 '롤러코스터'를 빛낸 연기자들이 총 출동해 반가움을 더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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