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노조 "김흥국 퇴출 심각한 우려" 2차 성명 발표

전형화 기자  |  2011.06.13 13:36
홍봉진 기자


대한가수노동조합(가수노조)가 김흥국의 라디오 하차와 관련, 2차 성명서를 발표하며 강력한 유감을 표명했다.

가수노조는 13일 박일준 위원장의 성명으로 "김흥국 조합원의 라디오 DJ 강제 퇴출 철회가 이행되지 않아 심각한 유감을 다시 한 번 표명한다"며 "김흥국의 DJ 복귀를 강력히 요구한다"고 밝혔다. 앞서 가수노조는 지난 7일 김흥국의 라디오 DJ 하차를 철회하라는 성명을 발표한바 잇다.

가수노조는 "한 명의 가수 지망생이 대중의 지지를 받는 가수로 탄생하기까지는 피눈물 나는 노력과 정성이 필요하다"며 "각고의 노력으로 정상에 선 대중 예술인을 자신들의 입맛에 따라 언제든 갈아 치울 수 있는 소모품쯤으로 여기는 MBC와, 그에 항의하는 도구로 대중예술인을 제물로 삼은 MBC노동조합의 행태는 지탄받아 마땅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가수노조는 "이번에도 우리의 요구가 받아 들여 지지 않을 경우 본 대한가수노동조합은 대중 예술 유관 단체 및 대한민국 전체 연예인과의 연대 행동도 고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흥국은 12일 방송을 끝으로 2년 간 진행해 온 MBC 라디오 '2시 만세'에서 하차한 것과 관련, 억울한 심경을 밝히며 이날 오전 10시부터 서울 여의도 MBC 사옥 앞에서 1인 시위를 벌이고 있다.

김흥국의 갑작스런 라디오 하차 원인에 노조의 거센 반발이 있었기 때문이라는 주장이 대두되고 있다.

앞서 MBC 노조는 5월31일 발행한 비상대책위원회 특보를 통해 "본사 강령에는 선거방송의 공정성을 담보하기 위해 선거일 90일전부터 출연자를 엄격히 통제하는 선거방송 준칙 조항이 명시되어 있다"며 "이우용 라디오본부장은 김미화, 김종배에 대해서는 자신만의 잣대로 칼을 휘두르고 있지만 김흥국의 정치활동에 관련한 의혹이 올라온 이후에는 앞장서서 그를 변호하고 있다"고 주장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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