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가 좋아하는 '1박' vs 딸이 사랑하는 '무도'

문완식 기자  |  2011.06.16 14:32
'1박2일'(위)와 '무한도전'


리얼 버라이어티의 양대 산맥 KBS 2TV '해피선데이-1박2일'과 MBC '무한도전'.

'1박2일'은 30%에 육박하는 높은 시청률로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원조 리얼 예능'인 '무한도전' 역시 탄탄한 마니아층을 바탕으로 변함없는 인기를 과시하고 있다.

오랜 시간 사랑을 받고 있는 이들 인기예능은 누가 많이 볼까. 스타뉴스는 시청률조사회사 AGB닐슨미디어리서치에 의뢰, 지난 12일 '1박2일'과 11일 '무한도전'의 성·연령별 시청률과 시청자구성비를 알아봤다.
<자료제공=AGB닐슨미디어리서치>

◆'1박2일' 여자 40대, '무도' 여자 20대 시청률 가장 높아

'1박2일' 성·연령대 시청률을 분석한 결과, 여자 40대 시청률이 20.5%(AGB닐슨 전국기준, 이하 동일기준)로 가장 높았다. 이어 여자 30대 18.9%, 여자 50대 18.0%, 남자 40대 16.5%, 남자 10대 13.5%, 여자 20대와 남자 30대 각 13.3%순이었다.

'무한도전'의 경우는 '1박2일'과 사뭇 다른 양상을 보였다. 여자 20대 시청률이 13.1%로 가장 높았다. 이어 여자 10대 10.5%, 여자 40대 8.8%, 여자 30대 7.6%, 남자 10대 7.0%, 남자 20대 5.9%순이었다.

'1박2일'은 여자 40대, 50대 그리고 남자 40대 이상 시청률이 높은 반면 '무한도전'은 20대 여성 시청률이 높으면서 상대적으로 40대 이상 중년 남성들의 시청률이 낮았다.
<자료제공=AGB닐슨미디어리서치>

◆시청자 중 여성 비율 '1박2일' 54.8%-''무도' 62.9%

해당 프로그램 시청자 중 성·연령대로 구분한 시청자 구성비에서도 '1박2일'과 '무한도전'은 차이를 보였다.

두 프로그램 모두 여성 시청자의 비중이 남성 시청자보다 높았다. '1박2일'은 시청자 중 54.8%가 여성이었고, '무한도전'은 이보다 높은 62.9%가 여성이었다.

'1박2일' 시청자 중에서는 여자 40대가 13.5%로 가장 많았고, 이어 여자 30대 12.7%, 남자 40대 10.8%, 남자 30대 8.5%, 여자 50대 8.0%순이었다.

'무한도전'은 여자 20대 시청자가 가장 많았다. 여자 20대 시청자 비중은 16.4%로 전체 시청자의 5분의 1 가까이 됐다.

여자 20대에 이어 여자 40대, 12.3%, 여자 10대 11.3%, 여자 30대 10.7%였다. 남자 중에는 10대 시청자가 8.4%로 가장 많았다. 이어 20대 7.7%, 30대 6.2%를 각각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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