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써니' '엑스맨' '슈퍼에이트' 박스오피스 초접전

전형화 기자  |  2011.06.19 10:29

올해 첫 500만명을 동원한 한국영화 '써니'를 비롯해 '엑스맨:퍼스트 클래스' '슈퍼에이트' 등 할리우드 블록버스터들이 6월 셋째주 박스오피스에서 초접전을 벌이고 있다.

19일 영진위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18일 '엑스맨:퍼스트 클래스'는 11만 7655명을 동원해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2위 '써니'는 11만 3698명으로 불과 4000명 차이다. '써니'는 18일 누적 507만 8873명으로 올해 개봉작 중 처음으로 500만 고지에 올랐다.

3위 '쿵푸팬더2'는 이날 11만 3121명을 동원했다. '써니'와 불과 500명 차이다. 4위 '슈퍼 에이트'는 이날 10만 9893명이 관람했다. 1위부터 4위까지 400~1만명 안팎으로 접점을 벌이고 있는 것.

이런 현상은 '슈퍼 에이트' '그린랜턴:반지의 선택' '링컨 차를 타는 변호사' 등 16일 신작들이 대거 개봉하면서 일찌감치 예고됐다. 16일 '써니'가 4만 5173명을 동원한 데 이어 신작 '슈퍼에이트'가 3만 8454명으로 2위를 기록했다. 3위는 '엑스맨'이 3만2447명으로, 4위는 '그린랜턴'이 2만 3500명으로 자리를 지켰다.

17일에는 '써니'가 5만 4934명으로 1위, '슈퍼 에이트'가 4만 5670명으로 2위, '엑스맨'이 4만 5104명으로 3위, '쿵푸팬더2'가 3만 1452명으로 4위를 기록했다.

'써니'와 '엑스맨'이 선두 다툼을 벌이는 가운데 신작 '슈퍼에이트'가 기세를 높이고 주말을 맞은 가족관객들이 대거 찾은 '쿵푸팬더2'가 가세한 형국이다. '그린랜턴'은 선두 다툼에서 멀어졌다.

19일 역시 '써니'와 '엑스맨' '슈퍼에이트' '쿵푸팬더2'가 선두를 놓고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500만 돌파로 기세를 올린 '써니'가 할리우드 블록버스터들과 경쟁에서 두달만에 다시 정상을 차지할지, '엑스맨'과 '슈퍼 에이트' 등이 1위를 지킬지, 이런 경쟁은 29일 절대강자 '트랜스포머3'가 개봉할 때까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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