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필', 女心 잡았다..동시간대 1위 달성

하유진 기자  |  2011.06.22 15:44

'로맨스가 필요해'가 여성들의 감성을 꿰뚫었다.

지난 21일 오후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드라마 '로맨스가 필요해'(극본 정현정 연출 이창한)가 방송 2주 만에 케이블채널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기록했다.

이날 방송분은 평균시청률 1.57%, 순간최고시청률 2.29%까지 치솟았다. (AGB닐슨미디어 리서치, 케이블유가구 기준)

특히 30대 여성의 경우 최고 시청률 2.4%를 기록했다. 2~30대 여성의 감성을 세밀하게 묘사한 트렌디 여성 드라마로 자리매김한 셈이다.

이날 방송에서는 10년 연인 조여정(선우인영 분)과 새로 등장한 젊은 여배우 하연주(윤강희 분) 사이에서 갈등하는 김정훈(김성수 역)의 갈등이 최고조에 달하며 여성 시청자들의 애간장을 태웠다.

조여정과 캠핑을 떠나며 마음을 잡으려 하던 김정훈은 끝내 하연주의 유혹 앞에서 무너진 채 키스를 했다.

반면 조여정은 캠핑을 통해 "윤강희 때문에 질투하고 두려워할 만큼 지난 10년동안 쌓아왔던 우리의 사랑이 그렇게 허약하지는 않다는 것도 깨달았다"라고 말해 눈물샘을 자극했다.

또 한 달에 한번 남다른 일탈을 즐기는 조여정, 최여진(박서연 분), 최송현(강현주 역)의 신나는 클럽파티 장면은 보는 여성 시청자들에게 대리만족을 선사하기도 했다. 클럽에 최진혁(배성현 역)이 깜짝 등장해 앞으로 조여정과 펼칠 아슬아슬한 로맨스를 예고했다.

한편 '로맨스가 필요해'는 30대 여성의 일과 사랑을 그린 드라마로 많은 여성 시청자들의 공감을 얻고 있다. 매주 월·화 오후 11시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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