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능있는 신인 감독들의 등용문이자 단편영화 최대 축제인 미쟝센단편영화제가 7일간의 일정을 시작했다.
미쟝센단편영화제 개막식이 24일 오후5시 서울 용산CGV에서 열렸다. 5년 연속 개막식 사회를 맡은 진양혜 아나운서는 미쟝센 단편영화제에 대한 각별한 애정으로 올해도 변함없이 진행을 맡았다.
대표집행위원인 류승완 감독은 "단편영화를 사랑하는 분들 덕에 올해도 축제를 맞을 수 있었다"며 개막을 선언했다. 이어 집행위원들과 심사위원단이 소개됐다. 올해는 10주년을 맞아 어느 해보다 명예심사위원장들이 화려하다.
명예심사위원장인 송강호를 비롯해 '비정성시'의 수애, '사랑에 관한 짧은 필름'의 정려원, '희극지왕'의 김정은, '절대악몽'의 고수, '4만번의 구타' 천정명 등 명예심사위원들이 개막식을 찾아 자리를 빛냈다.
특별심사위원으로 선정된 임권택 감독과 정일성 촬영감독도 참석했다. 두 사람은 올해 신설된 임권택 감독 특별상과 정일성 촬영감독 특별상을 시상할 예정이다.
올해 개막작 'Moving Self-Portrait'는 경쟁부문 진출 감독들이 직접 자신을 찍은 동영상. 렌즈를 통해 세상을 보는 감독들을 담은 영상들이 색다른 재미를 전해주는 작품이다.
올해 경쟁부문에는 희극지왕에 개그맨 손헌수가 연출한 '통키는 살아있다' 등 재기발랄한 작품들이 가득하다. 역대 최다인 816편의 응모작 중 경쟁부문 본선에 오른 62편과 특별전 등 비경쟁부문에 초청된 152편 등 214편이 상영된다.
미쟝센이 발굴한 이상근 감독은 10주년을 축하하는 의미에서 영화제에 대해 알고 싶었지만 차마 집행위원에게 물어보지 못한 궁금증을 페이크 다큐 형식으로 만들어 특별 영상을 소개한다.
제10회 미쟝센 단편영화제 '장르의 상상력展'은 24일부터 30일까지 CGV용산에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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