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인 걸그룹 소녀시대가 일본 최고 권위의 대중가요 축제 중 하나인 'MTV VMAJ 2011(비디오 뮤직 에이드 재팬 2011·이하 MTV VMAJ)'에서 성숙하고 강렬한 무대로 관객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소녀시대는 25일 오후 6시부터 2시간여 간 일본 도쿄 인근 치바현 마쿠하리 메세에서 생방송으로 진행된 MTV VMAJ에서 특별 공연을 꾸몄다.
이날 태연 제시카 티파니 유리 써니 효연 수영 윤아 서현 등 아홉 멤버는 강렬한 검은색 상, 하의를 입고 '더 그레이트 이스케이프'와 '미스터 택시'를 연속으로 들려줬다. 아홉 멤버의 섹시하면서도 힘 있는 군무 또한 팬들의 시선을 집중시키기에 충분했다.
올 MTV VMAJ에서는 소녀시대 외에도 국내 남자 아이돌그룹 샤이니와 세계적 팝스타 레이디 가가 및 일본 최고 인기 걸그룹 AKB48 등 역시 특별 무대를 선보였다.
한편 소녀시대는 올 MTV VMAJ에서 '최고 그룹 비디오상(Best Group Video)' '최고의 비디오상'(Best Video of the Year)' '최고 가라오케상(Best Karaokee! Song)' 등 3개 부문 후보에 올랐으며 수상 여부는 7월 초 알 수 있다.
올해로 10회째를 맞은 MTV VMAJ는 그 간 'MTV 뮤직비디오 어워즈 재팬'이란 이름의 시상식으로 열려 왔지만, 이번에는 일본 대지진 참사 피해자들을 돕기 위해 일본 적십자와 연계해 '비디오 뮤직 에이드 재팬'이란 타이틀로 개최됐다. 이에 생방송에서 시상식은 진행하지 않았다.
지진 피해자들을 돕기 위한 모금을 위해 올해만큼은 팬들의 투표에 의해 수상자들이 선정되며, 각 부문 수상자들은 오는 7월2일 오후 MTV재팬에서 특별 방송될 프로그램 'MTV VMAJ 수상집 특집'에서 발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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