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작가 최용빈 "故박용하, 작년 이시간 술마셨는데"

김유진 인턴기자  |  2011.06.30 09:26
ⓒ이명근 기자 qwe123@, 최용빈 사직작가 트위터

한류스타 고(故) 박용하 1주기를 맞아 사진작가 최용빈이 안타까운 마음을 전했다.

최용빈은 지난 29일 오후 11시 20분께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작년 이 시간에 친구는 '힘들다, 술 마시자'며 나를 불러냈고 나는 친구를 만나 술잔을 기울이며 그를 위로하고 남자면 느낄 수 있는 뜨거운 우정의 포옹을 하고 헤어진 후 더 이상 친구를 볼 수가 없었다"라며 글을 올렸다.

이어 최용빈은 "나의 말들이 위로가 안되었을까? 1년이 지난 지금도 가슴이 메인다"라며 "용하야 보고 싶다!"라고 안타까운 심경을 드러냈다.

또한 최용빈은 30일 오전 8시 20분께 "1년이 지난 지금도 비가 오네요… 지금은 좀 편해졌을까?"라는 글과 함께 박용하 묘소 벽 사진을 올렸다. 벽에는 '서로 바라보는 별과 별은 멀리 떨어져 있다고 해도 언제나 가까이에 있으니까'라는 고인의 히트작 '겨울연가' 속 명대사가 적혔다.

최용빈 사진작가는 고 박용하와 지난 2008년부터 패션잡지 코스모폴리탄 화보 등 여러 번의 사진 작업으로 인연을 맺었으며, 이후에도 친분을 이어나간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고 박용하는 지난해 6월 30일 자살로 생을 마감했다. 30일 경기도 분당 메모리얼 파트에서는 고 박용하의 1주기 행사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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